자유무역시대를 맞아 ‘소셜 아이덴티티’를 개척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을 비롯해 EU 등과의 FTA가 발효되며 선진국과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제언했다.
시장경제 전문 연구기관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 www.cfe.org)은 8일 ‘세계 시장으로 통(通)하는 트렌드’ 보고서(안지윤 자유기업원 객원연구원 저)를 발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EU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비준 및 발효되면 우리 기업들은 경제 선진국의 경쟁력 있는 상품과 자유로운 경쟁을 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자유기업원은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트렌드를 이해하고 전략을 세워 경제영토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트렌드의 4가지 요소로 ‘커뮤니티’, ‘목표 지향성’, ‘글로벌 마인드’, ‘향수’ 등을 꼽았다.
상품과 소비자의 거래는 매우 관계지향적이라는 점에서 ‘커뮤니티’는 소비자의 신뢰도와 충성도는 강한 기업의 초석이라고 설명했다.
여가활동으로 애착을 갖고 상품을 지속적으로 소비를 유도하는 부분에서 ‘목표 지향성’은 소비자의 관여도와 재구매율을 높이는 유용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마인드’는 글로벌 브랜드로 인지되고 신뢰받아 고부가가치 상품를 세계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중요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이다.
또 ‘상품이 소비자 자아 정체성이나 사회적 역할 속에 어떤 기능을 하도록 할 것인가’를 두고 ‘향수(Nostalgia)’는 새로운 시장의 소비자와 유대관계 형성에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보고서는 시장 개척을 위한 새로운 트렌드로 ‘소셜 아이덴티티(Social Identity)‘를 제시했다.
저자인 안지윤 자유기업원 객원연구원은 개인의 정체성을 추구하는 ‘친근한 시장’, 사회 속 개인의 권위를 향상시키는 ‘인간적인 시장’, 상품이 아닌 상품 소비자의 소셜 아이덴티티를 ‘창조하는 시장’ 등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연구원은 “FTA 발효 뒤 즉시 수출되는 품목들이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재인 경향이 있는데 이는 중국과 인도의 경제 공략에 취약하다”며 “세계 소비자와 소통하고 차별화를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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