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노 자유기업원장 인터뷰
뉴욕·파리·런던도 엑스포로 성장
선진국만 열 수 있는 경제올림픽
부산 부흥 넘어 국가경쟁력 높여
최승노 자유기업원장이 2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기업원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유치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최 원장은 “한국의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김지훈 기자
최승노(59) 자유기업원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평창동계올림픽이나 한·일 월드컵보다 경제적 부가가치가 훨씬 큰 경제 올림픽”이라며 박람회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세계박람회가 기업의 전시 이벤트와 관광 수익 등 단기 효과를 낼 뿐 아니라 경제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얘기다.
최 원장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기업원 사무실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부산세계박람회는 단지 부산이라는 도시 부흥을 뛰어넘는 일”이라며 “국가 인지도를 높이고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생산 유발 43조원, 고용 창출 50만명, 부가가치 창출 18조원 등 세계박람회 유치로 예상되는 경제 효과를 언급하면서 “한국이 자유무역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부산세계박람회는 과거 대전과 여수에서 열렸던 엑스포와는 달리 한국이 한 번도 유치한 적 없는 '등록 엑스포’”라고 설명했다. 부산이 유치전에 뛰어든 2030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로 불린다. '인정 엑스포’로 분류되는 대전·여수 엑스포보다 행사 규모가 5배 이상 큰 만큼 각국의 유치 경쟁은 치열하다. 행사 기간도 인정 엑스포보다 배가량 긴 6개월이다.
최 원장은 “과거 뉴욕 파리 런던 등이 엑스포 유치를 통해 세계적 도시로 성장했다”면서 “엑스포는 상업 경쟁력을 갖춘 선진국들만 열 수 있는 경제 올림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박람회 유치는 고도성장을 이뤄낸 한국이 미·중 경제 갈등과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새로운 경제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 원장은 고려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뷰캐넌하우스 초빙연구원과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으로 활동했다. 자유기업원은 1997년 전경련 회원사들이 만든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자유주의 창달과 기업하기 좋은 나라 구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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