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이 기축년(己丑年) 소의 해를 맞아 ‘COW Fighting‘이라는 문장으로 10대 키워드를 제시했다. 10대 키워드에는 "위기, 기회, 최악, 금융위기, 혁신, 녹색(녹색성장), 희망, 전환, 아이디어, 마이너스 성장" 등이 포함됐다.
◆Crisis(위기)= 올해 화두로 등장할 단어 1순위. 각 기업과 기관 등 조직 및 개인 간에도 위기라는 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Opportunity(기회)= 위기와 기회는 실과 바늘처럼 붙어 다니는 단어. 한국 경제는 위기에 강했고, 위기 때마다 새롭게 성장하고,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았다. 1970년대 오일쇼크 때에는 산업구조를 경공업 중심에서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은 바 있다.
◆Worst(최악)=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져 올 한해 동안 지속적으로 최저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있다. 사상 최악, 사상 최저, 100년래 최악 등의 단어가 국내외적으로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Financial crisis(금융위기)= 2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하게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뉴욕대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2009년 역시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며, 금융위기가 아직 최악의 국면을 지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루비니 교수는 올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은 앞으로 15~20% 가량 더 덜어질 것이며, 기업들의 실적과 거시지표에 따라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했다.
◆Innovation(혁신)= 공공부문 개혁, 규제 개혁, 교육개혁, 노사개혁 등 2009년에는 혁신, 개혁, 쇄신, 구조조정 등의 용어들이 연중 화두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과 구조조정은 공공 부문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도 끊임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Green(녹색)=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8월 15일 건국 60주년 행사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강조했다. 1월에는 ‘녹색뉴딜’과 ‘녹색기술산업’ 정책을 내놓는 정책기조를 녹색경제, 녹색성장, 녹색뉴딜, 녹색기술에 무게를 두고 있다.
◆Hope(희망)= 지난해 현대경제연구원이 국내 183개 금융, 제조, 건설, 정보통신(IT), 서비스업 기업 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한국경제는 상반기 바닥을 치고 ‘U’자형으로 점차 회복할 것이란 의견에 절반 이상인 52.3%에 달했다.
◆Transformation(패러다임)= 퀀텀펀드 창업자인 짐 로저스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달러화 시대의 종료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 역시 "미국은 이번 위기를 넘기겠지만,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달라질 것이다"고 말해, 세계 경제질서가 재편될 것임을 시사했다.
◆Idea(새로운 아이디어)= 행정안전부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이고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자 ‘생생경제, 국민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위기 극복에 있어 경제전문가들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생활 구석구석에서 나올 수 있는 참신하고 작은 아이디어 또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Negative Growth(마이너스 성장)= 2008년 미국발 금융위가 전 세계적인 유동성 부족 현상을 불러오면서 2009년 실물경제 침체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09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각각 2.2%와 -0.4%로 전망했다. 특히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은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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