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업원, 미 자동차 3사 위기 원인·교훈 분석
미국 자동차 3사의 경영위기의 원인과 교훈을 분석한 보고서가 국내에서 발간됐다.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은 <미 자동차 3사 위기의 원인과 교훈> 보고서를 발간, 미국 자동차 회사의 경영위기가 국내 자동차 업계에 시사하는 바는 생산적 노사관계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자동차 3사 위기의 근본원인으로, ‘대립적 노사관계와 시장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단기 성과주의에 치중한 것‘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 일반 기업 노동자의 시간당 임금이 25달러인데 반해 빅3의 경우 시간당 임금이 73달러 정도로 거의 3배에 달한다. 또한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와의 계약 등으로 연금, 퇴직자 의료비 등 막대한 노동자 복지비용을 부담해 수익성을 악화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경영적 측면에서는 ‘판매가 하락할 경우 중장기적 경쟁력 제고보다는 단기성과를 높이기 위해 판매 인센티브를 늘리거나 구매단가를 삭감하는 단기적 처방에 집중‘해 위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현재 미국 정부와 FRB가 자동차 빅3에 대한 정책적 처방을 제시하고 있지만 자금 지원 조건인 구조개혁안이 제대로 충족되지 않는다면 회생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자동차 회사의 위기가 국내 자동차 업계에 주는 교훈으로 다음의 3가지를 꼽았다. 첫째, 기본적인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경쟁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없으며, 국내 자동차 업계의 경우 소재 및 부품업체의 경쟁력 강화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둘째, 단기성과보다 중장기적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해당 기업에 적합한 R&D투자, 인적 자원 투자, 네트워크 및 프로세스 혁신이 필요하다.
셋째, 안정적이며 생산적인 노사관계가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보장한다. 미국 자동차 빅3 위기의 핵심은 노사관계에 있었다. UAW는 분배중심의 전략적 관점을 취하고 있었고, CEO는 단기성과에 따른 분배 극대화를 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경쟁력 강화나 시장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 강화 등 중장기적 투자 확대는 기대하기 어려웠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박동철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이사가 작성했다.
NO. | 제 목 | ![]() |
등록일자 |
---|---|---|---|
9440 | ![]() 자유기업원 / 2025-09-11 |
||
9439 | ![]() 자유기업원 / 2025-09-10 |
||
9438 | ![]() 자유기업원 / 2025-09-10 |
||
9437 | ![]() 자유기업원 / 2025-09-10 |
||
9436 | 中企 혁신 이끄는 이커머스…규제 논란 속 균형 찾기 과제 자유기업원 / 2025-09-09 |
||
9435 | 자유기업원 “EU·독일식 플랫폼 사전규제는 과잉규제·혁신위축… 자율·사후규제가 바람직” 자유기업원 / 2025-09-05 |
||
9434 | EU식 플랫폼 규제 도입 논란…자유기업원 “과잉규제·혁신 위축 우려” 자유기업원 / 2025-09-05 |
||
9433 | 자유기업원,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 속 한국경제의 길 찾기` 세미나 개최 자유기업원원 / 2025-09-05 |
||
9432 | HD현대重·미포 합병 반기든 노조…투쟁 길 열리나? 자유기업 / 2025-09-02 |
||
9431 | 李 정부, `주 4.5일제` 시동…내년 276억 투입 자유기업원원 / 2025-09-02 |
||
9430 | [직설] 친노동 정책 속도내는 정부…기업 옥죄기 우려에 노사 상생 길 열릴까 자유기업원 / 2025-09-02 |
||
9429 | 독소조항에 ‘더 기울어진’ 노동시장… “기업 방어권 보장 시급”[노란봉투법 산업 대혼란] 자유기업원 / 2025-09-01 |
||
9428 | 자유기업원 “대기업 일자리 정체, 한계기업 퇴출이 해법” 자유기업원 / 2025-08-27 |
||
9427 | 재계, ‘더 더 센 상법’에 패닉… “적대적 M&A공격에 노출” 자유기업원 / 2025-08-27 |
||
9426 | 자유기업원 “대기업 일자리 정체, 한계기업 퇴출이 해법” 자유기업원 / 2025-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