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의 이명박 정부 1년 평가는 예상보다 날카로웠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19일
정치 분야 발제를 맡은
경제 분야 발제를 맡은
"CEO 리더십 버리고 정치력 발휘해야"
또 박 공동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십은 국민을 대상으로 화를 내고,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이어 "설득과 대화, 소통의 노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반대자들을 만나 진정성을 갖고 끊임없이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 분야 토론자로 나온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조 교수는 먼저 ‘인사 실패‘, ‘통치능력의 부재‘, ‘리더십 부족‘을 대표적인 실패 원인으로 꼽고 남은 4년 동안 이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CEO 대통령보다는 진정한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 이제는 정치력을 발휘할 때"라고 주장했다.
또 조 교수는 ‘설득‘, ‘사회 구성원에 대한 관심‘, ‘좌파 관리 실패‘, ‘위기의식 탈피‘를 성공을 위한 4가지 제안사항으로 꼽았다. 특히 "관료들에게만 큰소리치는 속 좁은 대통령보다 사회 구성원에게 관심과 감동을 주는 대통령이 돼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좌파의 저항에 몰두하지 말고 앞을 보자"
이어 조 공동대표는 ‘좌파 세력에 대한 간과‘를 정책 실패의 다른 원인으로 꼽았다. 또 "MB악법을 앞세워 공격하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며 "촛불은 이명박 정부가 꺼뜨린 것이 아니라, 촛불의 무게를 스스로 이기지 못해 꺼진 것이다. 정부는 그들의 저항에 몰두하지 말고 앞만 보자"고 말했다.
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상대방의 실수를 틈타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사람들이 골프를 치고, 길거리에 눕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제 분야 토론자로 나온 자유기업원 최승노 대외협력실장은 "여당과 야당의 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넓었다"며 "시기적으로 이명박 정부에 불리한 상황이었다. 앞으로 경제적으로 성공하려면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며 조심스럽게 평가했다.
또 최 실장은 "무리한 정책보다는 제도의 규제 완화에 집중하고 경제는 시장에 맡기는 정책으로 가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정책의 구체성과 ‘진보‘와 대화 필요
보수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예상보다 강한 비판이 이명박 정부에 가해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뚜렷한 정책 노선 없이 갈팡질팡하는 정부의 모습에는 채찍질을 가했다.
강 교수는 "금융위기 이후에는 정책 대응이 갈팡질팡했다. 처음에는 전혀 위기가 없다고 했다가 말을 바꿔 갑자기 엄청난 위기상황이라고 말했다"며 "위기를 미래지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이명박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정책의 구체성뿐만 아니라 이를 함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진보와의 대화‘를 강조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좌파와 화합하기 위해 첫째도 설득, 둘째도 설득, 셋째도 설득해야 한다. 전쟁 상황에서도 존경할 만한 적이 되어야 한다"며 서로 인정할 수 있는 방법은 설득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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