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악화로 주요 대기업들이 1∼2개월 단위의 경영목표로 위기상황을 대처하는 ‘초단기 경영’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전 세계 경기 침체로 주력 품목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내수마저 꽁꽁 얼어붙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초단기 대처’는 불가피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경기 회복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기전략 부재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SK, 현대·기아차 등은 글로벌 경기 불황과 국내경기 위축 등으로 올해 경영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계속 수정해 나가고 있다.
연초만 해도 3∼6개월 단위의 ‘시나리오 경영’ 계획을 통해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었지만, 이제는 1개월 단위의 임기응변식 대응으로 돌아선 분위기다. 사실상 1년 단위 큰 그림 없이 벌어지는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보통 대기업들은 전년도 실적을 집계하는 연초에 한 해 설비투자, 판매목표 등 굵직한 경영계획을 발표했지만 올해는 대부분 이를 생략했다.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는 최근 환율 등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다양한 경우의 대응 시나리오를 짜고 1개월마다 경영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작년 석유화학 업종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둔 LG화학조차도 경제지표 악화로 경영계획을 수정해 1분기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화그룹도 최근 ‘2009년 경영전략회의’에서 당분간 현금 흐름에 최대 역점을 두면서 상황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 경영체제를 운영키로 했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나 경제연구소 어느 곳도 1년 후를 자신있게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대기업들의 초단기 경영은 생존을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기업들이 처한 현실에 공감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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