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편향… 민주주의 되레 후퇴시켜”
이제교기자 jklee@munhwa.com
자유기업원이 최근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문 발표를 정치성향이 강한 교수들의 집단행동으로 바라보고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이후 일부 진보적인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검찰수사 불공정론 및 이명박 정부 국정쇄신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반적인 사태의 흐름이 보혁대결로 치닫는 양상이다.
보수계열의 민간경제연구소인 자유기업원은 5일 ‘정치교수들의 독선이 민주주의를 후퇴시킨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문 발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자유기업원은 지난 3일 발표된 서울대 교수의 시국선언문을 거론하면서 “자신들의 민주주의만이 옳다는 독선을 바탕으로 반정부 투쟁에 나서자는 격문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정치적으로 편향된 교수들의 집단행동 자체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유기업원은 “서울대 시국선언문에 참여한 124명의 교수중 33%인 41명은 지난 2004년 노 전 대통령의 탄핵반대에 서명했던 교수들로 이중 일부는 참여정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 달성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서울대 교수의 시국선언문 발표에는 전체 1786명의 서울대 교수중 6.9%인 124명이 참여했다.
김정호 자유기업원장은 “일부의 목소리와 의견이 마치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보여질 수 있는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성명서을 냈다”며 “객관적이고 균형감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대 시국선언문 발표에 참여한 교수들을 보면 인문대가 41명으로 가장 많고, 사회과학대학이 19명, 자연과학대학이 18명 순이었다. 경영대학, 간호대학, 생활과학대학, 약학대학 소속 교수들은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교기자 jk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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