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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생생뉴스 홍콩이 전세계에서 경제활동 여건이 가장 좋은 지역으로 꼽혔다. 한국은 32위에 그쳤다.
세계적인 시장경제 전문 연구기관인 프레이저 연구소가 발간한 ‘2009년 세계경제자유’(Economic Freedom of the World)‘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의 경제자유지수가 10점 만점에 8.96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홍콩은 지난 1980년 이후 지금까지 줄곧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를 차지한 홍콩은 무역자유 부문에서는 9.58점으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법적 구조 부문에서 8.4점으로 15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어 싱가포르가 8.66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3~10위는 뉴질랜드, 스위스, 칠레, 미국, 아일랜드, 호주, 영국, 에스토니아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7.45점을 기록해 전 세계 141개국 가운데 32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발표된 경제자유지수는 전 세계 141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2007년의 각종 경제지표를 토대로 산출됐다. 정부의 규모, 법적 구조, 통화건전성, 무역자유, 시장규제 등 5 가지 부문을 종합적으로 판정해 산출한다. 캐나다의 프레이저 연구소는 우리나라의 자유기업원을 비롯해 전세계 72개 연구기관과 경제자유네트워크를 구성해 해마다 경제자유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한다.
고지희 기자/jgo@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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