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장경제를 외치는 래퍼로 변신한 김정호 자유기업원장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국내 최고령 래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시장경제 전문 연구기관 자유기업원은 김정호 원장이 래퍼로 참여한 그룹 ‘김박사와 시인들’에 수록된 노래 3곡(▲개미보다 베짱이가 많아 ▲똥파리들 ▲챔피언 한국)의 음원을 21일부터 네이버 뮤직, 싸이월드 등 주요 포털사이트와 프리넷뉴스(www.fntv.kr)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타이틀곡인 ‘개미보다 베짱이가 많아’는 경쟁은 회피하고 편하게만 살려고 하는 현 세태를 비판한 노래로 김 원장이 직접 작사했다.
김 원장은 ‘우리가 일자리를 만들어야해 공짜는 없어’라는 구절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흥청망청 복지 누구 돈으로 부자세금 내라면 부자세금 내려고 바보처럼 계속 돈 벌어 바칠까’라는 노랫말로 현 정치권의 포퓰리즘 경쟁을 비판했다. 이어 ‘G20으론 어림없고 강대국이 돼야 하는 우리는 독일 프랑스만큼 힘 있어야 중국에 당당할 수가 있어 5대강국으로 가야해’라고 외치며 경쟁과 FTA 등 자유시장경제를 강조했다.
김박사와 시인들은 타이틀곡 ‘개미보다 베짱이가 많아’ M/V를 제작해 공개했다. M/V는 따분한 강의시간에 갑자기 래퍼들이 등장하며 시작된다. 김정호 원장은 직접 M/V에 출연해 현란한 랩과 안무를 선보이며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한다.
김정호 원장은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김박사와 시인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며 “자유시장경제를 외칠 수 있고 김박사와 시인들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음반 녹음과 M/V 촬영 모두 고된 작업이었지만 주변에서 조금씩 격려와 호응이 일고 있다”며 “거리공연과 콘서트형 강의 등 앞으로 대중에게 친밀하게 접근하고 소통하는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자유기업원은 김박사와 시인들 앨범 발표를 기념해 싸이월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21일부터 2주 동안 매일 200명에게 음원을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