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자유기업원 “정부 압박에 굴복해 기름값을 내렸다면 명백한 시장왜곡”

자유기업원 “정부 압박에 굴복해 기름값을 내렸다면 명백한 시장왜곡”

 
[2011.04.05 17:20]       
 

[쿠키 경제] “정부의 압박에 굴복해 기름값을 내렸다면 이는 명백한 시장왜곡이다”

보수성향의 시장경제연구기관인 자유기업원은 5일 정부의 압박으로 SK에너지가 기름값을 인하한 데 대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녹생성장하자는 정부가 인위적으로 기름값 인하를 종용해 기름 소비를 늘리자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자유기업원은 오히려 “최근의 기름값 상승을 우리 사회의 변화를 촉구하는 신호로 보아야 한다”며 “고유가 시대에 맞춰 소비는 물론 산업구조까지 에너지 절약형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기업원은 정부가 “기름값이 묘하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 이후 줄곧 기름값을 내리라며 정유사를 압박했다고 지적하고, 업계 1위인 SK에너지가 정부의 이 같은 압박에 굴복해 기름값을 내렸다면 이는 명백한 시장왜곡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