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업원, IMD 지표 인용 “평준화-규제 일변도 정책 탓”
한국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평준화 철폐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장경제 연구기관인 자유기업원은 22일 이러한 내용의 ‘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가 한국의 교육 경쟁력을 최하 수준이라고 평가하는 근거는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교육 경쟁력 지표. 한국의 교육 경쟁력은 2010년 기준으로 조사 대상 58개국 가운데 35위다. 2007년 29위였던 때를 빼고는 2001년부터 10년 내내 30위권 밖을 맴돌았다. 2004∼2006년은 40위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 교육이 양적 팽창은 월등한데 질적 발전이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교육 경쟁력 지표에 따르면 한국의 고등교육 취학률은 조사 대상 130여 국가 가운데 2년간 1위다. 이에 비해 ‘교육 체제의 질’은 2008∼2009년 29위에서 2009∼2010년 47위, 2010∼2011년 57위로 계속 떨어지는 추세.
이 보고서의 저자인 김정래 부산교육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교육 경쟁력 저하의 원인으로 규제 일변도의 교육 정책과 평준화 정책을 꼽았다. 평준화가 사교육 과열 방지나 중등교육 정상화 등 본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한 데다 사고의 단순화와 사교육으로의 쏠림 현상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평준화를 폐지해야 하며 대학에도 입학 선발을 포함해 자율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NO. | 제 목 | ![]() |
등록일자 |
---|---|---|---|
9372 | ![]() 자유기업원 / 2025-06-17 |
||
9371 | ![]() 자유기업원 / 2025-06-17 |
||
9370 | ![]() 자유기업원 / 2025-06-13 |
||
9369 | 자유기업원 “잠재성장률 3% 달성 위해…기업 자유 보장 제도개혁 필수” 자유기업원 / 2025-06-12 |
||
9368 | 한국 교육체계, 지방교육자치 강화·통합교육 거버넌스 구축 중요 자유기업원 / 2025-06-11 |
||
9367 | 자유기업원 “미국 교육부 폐지 구상, 한국 교육거버넌스 재구조화 시사” 자유기업원 / 2025-06-10 |
||
9366 | 미국 정부효율부(DOGE), 한국 행정개혁 모델로 참고 가치 커 자유기업원 / 2025-06-05 |
||
9365 | 자유기업원, " 美 정부효율부, 韓 행정개혁 모델로 참고 가치 커" 자유기업원 / 2025-06-05 |
||
9364 | 자유기업원 “미국 정부효율부, 행정개혁 전담부처 모델…한국도 참고할 만” 자유기업원 / 2025-06-05 |
||
9363 | “하청업체가 어겼으면 그 업체만 처벌해라”…중대법 판결에 건설업계 ‘숨통’ 자유기업원 / 2025-05-21 |
||
9362 | "공공부문 임금체계 개편, 직무·역량·성과 중심 전환 시급" 자유기업원 / 2025-05-21 |
||
9361 | 자유기업원 “공공부문 임금체계, 연공급 아닌 직무·역량 중심으로 개편 시급” 자유기업원 / 2025-05-21 |
||
9360 | 법원 "현장관리 하청업체가 하는데 원청업체에 같은 책임 물어선 안돼" 자유기업원 / 2025-05-21 |
||
9359 | 넥서스포럼 창립 기념 정책세미나…“국가 개입보다 민간 자율, 경직된 제도보다 유연성 필요” 자유기업원 / 2025-05-20 |
||
9358 | 자유기업원, 3040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결성된 ‘넥서스포럼 창립 기념 정책세미나’ 개최 자유기업원 / 2025-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