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가 1990년대 후반 이후 외환위기, 성장기,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세 번의 경제 변곡점을 맞았지만 삼성전자는 자산순위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반면 30위는 고합(1997년), 현대제철(2000년), 삼성SDI(2007년), 현대상선(2010년)으로 매번 바뀌었다. 30대 기업 내부에서도 ‘잘나가는 기업’과 ‘못 나가는 기업’의 명암이 갈린 것이다.
실제 1997년 상위그룹인 1∼10위 기업 중 그룹이 해체된 대우와 대우중공업을 제외한 8개 기업은 지난해에도 30위 안에 남이 있었다. 반면 1997년 하위 그룹인 21∼30위 기업 중에는 SK텔레콤과 현대상선을 뺀 8개 기업이 지난해에 30위 밖으로 밀려났다.
○ 경제 변곡점마다 항상 순위 올라
동아일보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1997∼2010년 자산 기준 상위 30대 기업을 조사했을 때 경제 변곡점마다 항상 순위가 올라간 초우량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4개사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13년 동안 자산총액이 4.6배나 늘어 전체 평균(2.8배)을 훌쩍 뛰어넘었다. 영업이익 기준으도 각 경제 변곡점에서 모두 1위였고 매출액은 1997년과 2000년 빼고는 모두 1위였다.
최승노 자유기업원 대외협력실장은 “4개 기업은 수출 중심 기업이고 1990년대 후반 지속적으로 성장한 전자와 조선산업에 속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오너에 의한 신속한 의사결정도 공통점”이라며 “특히 위기 때 오너가 있는 한국기업은 과감한 결정을 빠르게 내리면서 해외의 동종업종 경쟁자보다 앞서갔다”고 덧붙였다.
NO. | 제 목 | ![]() |
등록일자 |
---|---|---|---|
9440 | ![]() 자유기업원 / 2025-09-11 |
||
9439 | ![]() 자유기업원 / 2025-09-10 |
||
9438 | ![]() 자유기업원 / 2025-09-10 |
||
9437 | ![]() 자유기업원 / 2025-09-10 |
||
9436 | ![]() 자유기업원 / 2025-09-09 |
||
9435 | 자유기업원 “EU·독일식 플랫폼 사전규제는 과잉규제·혁신위축… 자율·사후규제가 바람직” 자유기업원 / 2025-09-05 |
||
9434 | EU식 플랫폼 규제 도입 논란…자유기업원 “과잉규제·혁신 위축 우려” 자유기업원 / 2025-09-05 |
||
9433 | 자유기업원,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 속 한국경제의 길 찾기` 세미나 개최 자유기업원원 / 2025-09-05 |
||
9432 | HD현대重·미포 합병 반기든 노조…투쟁 길 열리나? 자유기업 / 2025-09-02 |
||
9431 | 李 정부, `주 4.5일제` 시동…내년 276억 투입 자유기업원원 / 2025-09-02 |
||
9430 | [직설] 친노동 정책 속도내는 정부…기업 옥죄기 우려에 노사 상생 길 열릴까 자유기업원 / 2025-09-02 |
||
9429 | 독소조항에 ‘더 기울어진’ 노동시장… “기업 방어권 보장 시급”[노란봉투법 산업 대혼란] 자유기업원 / 2025-09-01 |
||
9428 | 자유기업원 “대기업 일자리 정체, 한계기업 퇴출이 해법” 자유기업원 / 2025-08-27 |
||
9427 | 재계, ‘더 더 센 상법’에 패닉… “적대적 M&A공격에 노출” 자유기업원 / 2025-08-27 |
||
9426 | 자유기업원 “대기업 일자리 정체, 한계기업 퇴출이 해법” 자유기업원 / 2025-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