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은 9일 "우리나라가 지금 그리스와 똑같은 길을 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며 ‘포퓰리즘‘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자유기업원 주최로 열린 그리스 아테네 대학교 하치스 교수 초청 강연에서 "잘나가던 그리스가 1981년 사회주의당 (파속 PASOK; socialist party of Andreas Papandreou) 집권 이후 30년 만에 국가부도 위기에 빠진 것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가야할 길에 많은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 ⓒ뉴시스
김 의원은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무상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우리 기업이나 개인이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세금을 내야만 하는데, 이런 사실은 감춰놓고 무조건 무상복지 약속만 늘어놓는 것은 그리스의 전철을 그대로 밟겠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특히 "그리스 시위 현장에서 ‘나라 거덜낸 정치인 물러가라!‘, ‘포퓰리즘 견제 못한 국민도 책임있다!‘, ‘나랏돈을 거덜낸 썩은 정치인과 은행가들은 모두 물러나야 한다‘는 외침이 6년 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대선 과정에서 국민들이 국가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올바른 결론을 내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다음 5년은 국운 융성과 쇠퇴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한반도 정세의 근본적 변화가 불가피하고, 선진국진입 여부도 결정된다"며 "유권자들이 단단히 정신을 차려야 한다. 인기영합정책으로 표를 얻겠다는 후보를 단호히 응징해야 한다. 어설픈 아마추어 지도자들에게 우리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무엇보다도, 그리스의 선례를 잘 살펴서 우리나라가 포퓰리즘이라는 독약을 마시는 일을 꼭 막아야 한다"며 "나라 곳간을 지킬 지도자감이 더 많이 나타나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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