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E로고
정보
네트워크
교육
FreeTube
오디오클립
도서
CFE 소개
ENG Facebook YouTube search

[보도]"그리스 국가부도, 포퓰리즘 경쟁 때문"

자유기업원 / 2011-08-09 / 조회: 2,288       이데일리

그리스 석학, 서울 강연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그리스가 국가 부도 사태에 처한 것은 정치권이 경쟁적으로 비효율적인 복지정책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아테네대학교 아리스티데스 하치스 교수는 9일 프라자호텔에서 자유기업원 초청으로 '그리스 국가 부도, 그 원인과 교훈'이라는 주제하에 진행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무성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조은희 서울 정무부 시장 등도 참석했다.
 
 

▲ 아리스티데스 하치스 교수
 

하치스 교수는 "그리스는 1929년부터 1980년까지 50여년간 전쟁, 반란, 독재정권 등과 같은 비정상적 정치 상황 속에서도 연평균 1인당 실질 국민소득이 세계 1위를 유지했고, 평균 경제성장률 역시 5.2%로 1위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1981년 사회당인 파속(PASOK)당이 집권한 이래 비효율적인 복지정책과 과도한 규제정책을 펼치면서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그는 전했다. 파속당에 이어 보수당인 '새로운 민주주의' 등 다른 정당들도 표를 의식해 포퓰리즘을 표방, 경쟁하면서 그리스 경제가 파탄났다는 설명이다.

하치스 교수는 이어 "정치인들은 표를 얻기 위해, 유권자는 '공짜'라는 이유로 정부지출을 좋아하지만 그리스 경제 파탄의 원인은 기록적인 정부지출"이라며 과도한 정부지출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장에 대한 과도한 규제도 그리스 사태의 원인"이라며 "부(富)는 시장에서 창출되고, 시장 매커니즘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므로 정부는 시장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은 "우리나라가 그리스와 매우 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며 "특히 포퓰리즘 정책을 경쟁적으로 따라간 그리스 보수당은 지금 한나라당의 모습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급속한 고령화로 일할 사람은 줄고 부양할 사람은 늘고 있는 현 상황을 잘 아는 정치권에서 무상 복지정책을 펼치는 것은 전형적 포퓰리즘"이라며 "그리스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포퓰리즘이라는 독약을 마시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TOP

NO. 제 목 등록일자
9440 자유기업원, 김정호 박사의 ‘법, 경제를 만나다’ 출간…북콘서트 개최
자유기업원 / 2025-09-11
2025-09-11
9439 법경제학자 김정호 박사, 『법, 경제를 만나다』 북콘서트 성료
자유기업원 / 2025-09-10
2025-09-10
9438 법경제학자 김정호 박사 <법, 경제를 만나다> 북콘서트 ‘성료’
자유기업원 / 2025-09-10
2025-09-10
9437 법경제학자 김정호 박사의 `법, 경제를 만나다` 북콘서트 성료
자유기업원 / 2025-09-10
2025-09-10
9436 中企 혁신 이끄는 이커머스…규제 논란 속 균형 찾기 과제
자유기업원 / 2025-09-09
2025-09-09
9435 자유기업원 “EU·독일식 플랫폼 사전규제는 과잉규제·혁신위축… 자율·사후규제가 바람직”
자유기업원 / 2025-09-05
2025-09-05
9434 EU식 플랫폼 규제 도입 논란…자유기업원 “과잉규제·혁신 위축 우려”
자유기업원 / 2025-09-05
2025-09-05
9433 자유기업원,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 속 한국경제의 길 찾기` 세미나 개최
자유기업원원 / 2025-09-05
2025-09-05
9432 HD현대·미포 합병 반기든 노조…투쟁 길 열리나?
자유기업 / 2025-09-02
2025-09-02
9431 정부, `주 4.5일제` 시동…내년 276억 투입
자유기업원원 / 2025-09-02
2025-09-02
9430 [직설] 친노동 정책 속도내는 정부…기업 옥죄기 우려에 노사 상생 길 열릴까
자유기업원 / 2025-09-02
2025-09-02
9429 독소조항에 ‘더 기울어진’ 노동시장… “기업 방어권 보장 시급”[노란봉투법 산업 대혼란]
자유기업원 / 2025-09-01
2025-09-01
9428 자유기업원 “대기업 일자리 정체, 한계기업 퇴출이 해법”
자유기업원 / 2025-08-27
2025-08-27
9427 재계, ‘더 더 센 상법’에 패닉… “적대적 M&A공격에 노출”
자유기업원 / 2025-08-27
2025-08-27
9426 자유기업원 “대기업 일자리 정체, 한계기업 퇴출이 해법”
자유기업원 / 2025-08-26
202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