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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3) -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 `위기 경영’

자유경제원 / 2015-04-13 / 조회: 3,306       업코리아
자유경제원은 한국의 기업가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명지대 경제학과 조동근 교수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을 정리하였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 '위기 경영’ 
  

   
▲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이건희 회장은 '위기론’을 제기해 경영의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이 회장은 2003년 신경영 10주년 기념식에서 “지금 잘나가기 때문에 과거와 단절하기 어렵고 자만해 변신의 기회를 놓칠까 두렵다”고 말한다.
 
2004년 삼성이 사상 최대 이익을 올리자 이 회장은 2005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오르기는 어려우나 떨어지기는 쉬운 정상의 발치에 있다. 이 순간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하고 힘을 모으면 정상을 밟을 수 있지만, 자칫 방심하면 순식간에 산 아래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늘 예의 경고를 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40년 주년(2009. 10. 30) 기념 발간사를 통해서 같은 위기경영론을 펴고 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40년 역사에 대해 "국가 전략산업의 역사이자 세계 전자산업의 판도를 바꾼 드라마"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시작은 보잘 것 없었지만 우리의 꿈은 원대했으며 이는 도전과 창조의 역사였다"는 말을 덧붙여, 창립 40년 만에 글로벌 톱 기업의 반열에 오른 것에 대한 감회를 피력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길은 더욱 험난할 것이라는 경계도 잊지 않았다. "산업의 주도권은 끊임없이 흘러간다. 미국에서 시작한 반도체가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왔고 머지않아 다른 나라로 가게 될 것이다. 삼성전자의 도전은 멈춰서는 안 된다. 자만과 안일에 빠지면 순식간에 역사의 뒤안길로 스러져 가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고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선대회장 시절부터의 경영현안으로 기소(起訴)된다. 그는 2010년 3월 24일 회장직에 복귀한다. 복귀의 일성은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10년 안에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는 것이다. 

“지금 삼성전자는 앞선 자를 뒤따르던 쉬운 길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하는 선두에 서 있다”며 “이 험난한 여정을 극복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신수종 사업을 만들고 세계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진정한 사랑을 얻을 때까지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정한 사랑’이란 말을 쓴 것은 삼성이 아직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최고경영자에 대한 높은 윤리의식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염두에 둔 발언이기도 하다. 삼성의 위기극복 현장엔 늘 이건희 회장의 위기경영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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