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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4) - `구매의 예술화’로 승화된 상생경영

자유경제원 / 2015-04-13 / 조회: 4,119       업코리아
자유경제원은 한국의 기업가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명지대 경제학과 조동근 교수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을 정리하였다.

  

'구매의 예술화’로 승화된 상생경영 
  

   
▲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구매의 예술화’는 이건희 회장이 직접 지어낸 말이다. 조립산업은 원가의 80%가 구매원가이기 때문에, 협력업체를 잘 육성해 질을 높여야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조달만 하는 단순한 구매가 아니라, 협력업체에게 베풀면서 도움 받는 관계 구축을 통해 양질의 부품을 싸게 신속히 구매하는 '예술의 경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에는 협력업체 모임인 '협성회’가 조직되어 있다. 일종의 '자생적 조직’이다. 이건희 회장의 일화이다. 그는 “우리 회사에 오시면 어디에 주차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회장의 생각은, 협력회사 사장이 들어오면 삼성전자 사장 옆에 주차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협력업체에 대한 파트너십을 극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는 협력회사 대표에게 삼성전자의 상시 출입이 가능한 '프리 패스’제를 도입했다. “부품의 품질이 확보되지 않으면 100년이 가도 일류가 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 회장이 강조한 납품업체와의 공존체제는 2000년대 들어 협력포털(Collaboration Portal), 공급망관리(SCM) 등으로 시스템화 됐다. 2000년 들어 시작된 협력포탈은 삼성전자가 어떤 물건을 언제 어떻게 얼마만큼 만들지 등의 정보를 3개월 전에 협력회사와 연결된 인터넷 사이트에 띄워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협력 포탈은 구매-제조-물류-판매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결, 재고를 없애는 SCM과 연계해 협력회사가 모회사의 실질적인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게 하려는 의도에서 구축된 것이다. 마케팅 정보 등 핵심정보를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보안이 필수적이고 서로를 믿지 못하면 협력 포탈은 기능할 수 없다. 삼성전자는 이렇게 협력업체에게 '성장의 사다리’를 제공했다.

삼성전자 협력업체 중에서 이미 십여개의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정치적 냄새가 풍기는 상생협력이 아닌 진정한 '기업생태계에서 구축된 상생협력 시스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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