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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사회문제 발생 주범은 산업화?… 역사시험도 좌편향 심각

자유경제원 / 2015-10-23 / 조회: 6,201       문화일보
[사회] 역사교과서 ‘편향성 해소’ 전쟁 게재 일자 : 2015년 10월 22일(木)
사회문제 발생 주범은 산업화?… 역사시험도 좌편향 심각

국사시험문제 실태 세미나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찬성 2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역사교과서개선 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올바른 역사교육, 원로에게 듣는다’ 간담회에서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김낙중 기자
▲ 반대 2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주최로 열린 ‘한국사교과서 대표 집필진에게 듣는다’ 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낙중 기자 sanjoong@
6·25전쟁 발발 원인은
독립정부 수립 실패 탓
제주 4·3사건 발발도
단독정부 강제수립 탓

한국 경제성장 부정 묘사
편향성을 넘어서는 문제
출제자 의도대로 학습돼


좌편향된 역사교과서로 인해 일선 학교의 시험문제도 투쟁과 선동의 역사만이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화는 사회문제의 주범으로 묘사하는 등 경제성장에 대해 폄하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홍수연 한국자유연합 사무총장은 22일 서울 마포구 자유경제원에서 열린 ‘국사 시험문제에 나타난 왜곡 실태’ 세미나를 통해 서울 소재 J 중학교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시험문제를 분석한 결과 “교과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시험문제 역시 심각하게 편향돼 있다”고 주장했다. 홍 사무총장의 분석에 따르면 중학교 시험문제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의 역사는 찾아볼 수 없으며, 세계사에서조차도 혁명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를테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평가절하하는 지문이 있거나, 세계사는 대체적으로 혁명과 쿠데타의 정당성만 지문으로 내세우고 그로 인한 무질서와 문제점은 별로 소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험문제에서 사회 문제를 발생시킨 주범으로 ‘급속한 산업화’를 정답으로 채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1번 문제는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는 광복을 맞이하여 독립 국가를 세우기 위하여 노력했다. 그러나 냉전 체제의 영향으로 남과 북이 갈라져 전쟁까지 벌이는 아픔을 겪었다’는 지문을 통해 해당 전쟁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6·25전쟁에 관한 문제였으나 보기의 지문을 통해서 보면 6·25의 원인이 우리가 독립 정부를 세우지 못해서 일어난 전쟁이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는 것이 홍 사무총장의 분석이다.

‘제주 4·3사건’이 정답인 2번 문제의 경우 지문이‘남한만의 단독 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통일 정부 수립을 주장하며 일어난 것으로 봉기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만 명의 제주도 주민들이 희생됐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건국이 그토록 국민이 반대하였는데도 강제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정희 정권의 수립과 관련된 지문의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을 고르는 문제에서는 ‘1961년 5월 16일 박정희를 중심으로 한 일부 군인들은 사회적 혼란을 구실로 군사 정변을 일으키고, 곧이어 박정희정부가 수립됐다. 박정희정부는 반공체제를 강화하고, 조국 근대화를 내세우며 성장 위주의 경제 정책을 추진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홍 사무총장은 “‘조국의 근대화를 내세워 성장 위주의 경제 정책을 추진하였다’라고 표현해 대한민국의 한강의 기적을 평가 절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사 문제도 대부분의 영국 산업 혁명에 대해서는 아주 간단하게 기술하거나 착취 받는 노동자와 도시 빈민의 발생 원인으로만 인식시키고 있다”며 “산업 혁명이 일어나 인류에 어떤 발전을 주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찾을 수가 없는 것이 현행 교과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황인희 두루마리역사교육연구소 대표는 ‘산업화로 인한 사회문제 2개를 고르시오’라는 2005년 서울 소재 O중학교 3학년 2학기에 출제된 시험문제를 편향된 문항으로 꼽았다. 황 대표는 “이런 시험 문제를 치른 학생들에게 역대 대통령을 존경하고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학습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역대 대통령을 높이 떠받들자는 것이 아니라 역대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전·현직 국가 원수에 대한 존중과 예의의 문제”라며 “그런 윤리 의식마저 무시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유경제원 관계자는 “일선 학교의 시험문제들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투쟁과 선동을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은 교과서의 편향성을 넘어서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과서는 편향성 문제가 있더라도 다양한 교육을 통해 비판적·객관적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데 반해, 시험문제의 경우 ‘정답’이 정해져 있어 출제자의 의도대로 학습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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