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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학자적 소명 가지고 바로 잡아야” “글 쓴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을 것”

자유경제원 / 2015-11-11 / 조회: 5,985       미디어펜
교육·청소년

[사회] 국정교과서 ‘집필진 공격’ 안된다 게재 일자 : 2015년 11월 05일(木)
“학자적 소명 가지고 바로 잡아야” “글 쓴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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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역사교과서 반대 진영의 공세를 의식해 상당수의 역사학자들이 집필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것과 관련, 보수 진영 인사들은 “학자들이 미래 세대를 위한 시대적 소명으로 용감하게 집필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반면에 국정화 반대 진영에서는 “양심적 학자들이 집필에 참여해도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할 것”이라며 학자들의 불참을 독려하고 있다.

5일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은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학자들이 시대에 대한 소명을 갖고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에 참여해 기존 검정교과서의 이념 편향성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 학자들이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는 교육의 획일화를 위한 발판’이라는 근시안적 군중심리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명희 공주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누구도 국정교과서를 찬성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무조건 힐난할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편향 논란이 있는 교학사 집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학계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교수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사편찬위원회(국편)가 교과서 개발 방향 및 집필진 구성, 개발 일정을 발표하는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던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참석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서도 “국정화에 찬성하고 집필에 참여한다는 이유만으로 제자들이 노(老)교수가 자신의 의사대로 행동할 수 없게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국편은 이 같은 실상을 감추지 말고 명확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학자들은 국편이 참여 의사가 있는 역사학자들의 참여 의지를 꺾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지난 10월 국편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발표한 이후부터 줄곧 ‘교학사 집필진은 배제하겠다’며 중립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중립적인 교과서의 집필을 책임지겠다는 국편이 이념 편향적인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정화 반대 진영에서는 최몽룡 교수와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극우성향으로 규정하는 한편, 진보성향의 역사학자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해도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이화 서원대 전 석좌교수는 4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더 나빠지기 전에 참여해서 조금이라도 좀 바른 방향으로 가면 어떻겠냐 하지만 그건 다 헛소리”라며 “(국정화 반대 진영의 학자가 집필진으로) 실제 들어가면 소수인데 다가 국편에서 글 쓴 그대로 내버려두질 않는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yooj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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