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를 깜짝 놀라게 한 영화 포스터 하나가 있다. 영화 제목은 무시무시하게도 '나쁜나라’이다. 개봉이 한차례 연기되었다가 다시 개봉했다는데 휴 뭐 개봉 자체는 자유니 뭐라 할 수 없고. 딱 보니 세월호 추모 및 의혹 제기 영화 같은데 영화를 보지도 않을 거라 내용을 이야기 할 수도 없고. 해상에서 일어난 사고가 왜 나쁜 나라로 결론이 나는지 그런 원론적인 얘기도 하지 않을란다. 그저 공개된 이 포스터를 보고 드는 이상한 느낌만 몇 가지 정리해 볼까 하는데, 일단
포스터를 딱 봤을 때 드는 느낌은 그야말로 뭐부터 말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하나에서 열까지 전부 다 이상하다.
넷째, "어떻게 하면 더 슬퍼 보일까? 영화 타이틀은 당연히 노란색으로 하는 게 좋겠지? 포스터는 뿌옇게 아련한 느낌으로 최대한 슬픔을 강조한 톤이 좋을 거야." 교실에 칠판 낙서 하나하나 정성껏 더 슬프게 슬프게 어떻게든 더 슬퍼 보이게 연출. "더더!! 더 슬프게!! 눈물이 분노로 이어지도록!! 그렇지! 오케이!" 이런 작업을 진행하면서 조금도 위화감이나 민망한 마음이 들지 않았는지? "나쁜 나라가 잘 안되면 검은 음모들에 의해 진실이 묻히는 것!!" "나쁜 나라가 잘 되면 이것이야말로 국민들이 진실을 요구하는 것!!" 이 영화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사람들은 '일베충'으로 낙인을 콱. "저희 나쁜 나라 많이 봐주시고 소문 많이 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글은 자유경제원 자유북소리 '예술고발' 게시판에서 볼 수 있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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