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E로고
정보
네트워크
교육
FreeTube
오디오클립
도서
CFE 소개
ENG Facebook YouTube search

"의원들 `법안 건수` 집착이 규제공화국 만든다"

자유경제원 / 2016-12-14 / 조회: 11,693       한국경제
자유경제원 법체계 세미나 

규제 생기면 완화 어려워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을

규제를 줄이려면 국회의원들이 법안 건수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13일 자유경제원이 연 ‘법체계 개혁:규제우선(포지티브) 제도에서 자유우선(네거티브) 제도로’ 세미나에서 “행정부의 규제만능주의와 입법부의 법률만능주의가 합작하면서 급속하게 ‘규제우선 법체계’가 구축됐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김 교수는 “특히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에 대한 시민단체의 평가 때문에 건수에 집착하는 국회의원이 늘어났다”며 “법률이 많아질수록 규제도 많아진다”고 진단했다. 법제처에 따르면 법률 수는 2012년 1286개에서 2016년 11월 말 기준 1388개로 102개 늘었다. 대통령령 수는 같은 기간 1492개에서 1625개로 133개 증가했다.

김 교수는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에 대한 평가도 규제를 완화하거나 네거티브 규제를 추진하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가 이미 만들어지면 이를 완화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규제 제도를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거티브 규제는 어떤 행위를 원칙적으로 허용하면서 예외적인 경우에 금지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포지티브 제도는 특정 행위를 기본적으로 금지하면서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방식이다. 


김 교수는 “법치국가는 국민의 기본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국가의 권력은 최소한으로 줄이는 나라”라며 “법치국가의 법체계는 네거티브 제도가 원칙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유경제원은 “법체계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해서는 용어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며 “포지티브 제도를 ‘규제우선 제도’로, 네거티브 제도를 ‘자유우선 제도’로 바꿔서 부르자”고 제안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 TOP

NO. 제 목 등록일자
9436 中企 혁신 이끄는 이커머스…규제 논란 속 균형 찾기 과제
자유기업원 / 2025-09-09
2025-09-09
9435 자유기업원 “EU·독일식 플랫폼 사전규제는 과잉규제·혁신위축… 자율·사후규제가 바람직”
자유기업원 / 2025-09-05
2025-09-05
9434 EU식 플랫폼 규제 도입 논란…자유기업원 “과잉규제·혁신 위축 우려”
자유기업원 / 2025-09-05
2025-09-05
9433 자유기업원,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 속 한국경제의 길 찾기` 세미나 개최
자유기업원원 / 2025-09-05
2025-09-05
9432 HD현대·미포 합병 반기든 노조…투쟁 길 열리나?
자유기업 / 2025-09-02
2025-09-02
9431 정부, `주 4.5일제` 시동…내년 276억 투입
자유기업원원 / 2025-09-02
2025-09-02
9430 [직설] 친노동 정책 속도내는 정부…기업 옥죄기 우려에 노사 상생 길 열릴까
자유기업원 / 2025-09-02
2025-09-02
9429 독소조항에 ‘더 기울어진’ 노동시장… “기업 방어권 보장 시급”[노란봉투법 산업 대혼란]
자유기업원 / 2025-09-01
2025-09-01
9428 자유기업원 “대기업 일자리 정체, 한계기업 퇴출이 해법”
자유기업원 / 2025-08-27
2025-08-27
9427 재계, ‘더 더 센 상법’에 패닉… “적대적 M&A공격에 노출”
자유기업원 / 2025-08-27
2025-08-27
9426 자유기업원 “대기업 일자리 정체, 한계기업 퇴출이 해법”
자유기업원 / 2025-08-26
2025-08-26
9425 자유기업원 "대기업 일자리 정체 .... 한계기업 퇴출이 해법"
자유기업원 / 2025-08-26
2025-08-26
9424 자유기업원, ‘대기업 일자리 확대의 제약 요인과 정책적 개선방안’ 리포트 발간
자유기업원 / 2025-08-26
2025-08-26
9423 “노란봉투법으로 한국 기업 고유의 강점 사라질 것”
자유기업원 / 2025-08-26
2025-08-26
9422 한국GM 철수설 다시 불 지핀 노란봉투법… 재계 “분쟁 늘어날 것”
자유기업원 / 2025-08-26
202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