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보수적 성향의 자유기업원은 28일 민주노동당이 추진하고 있는 부유세 신설과 관련,“이는 가진 자들에 대한 반감을 일으켜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킬 뿐 아니라 경제적 부작용을 낳아 ‘서민에게 복지를’이라는 민노당의 꿈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시장경제와 보수주의 이념을 전파하는 것을 표방하고 있는 자유기업원은 1997년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연구기관으로 설립됐으며 2000년 전경련으로부터 독립된 단체다.
자유기업원은 이날 논평에서 “부유세가 도입되면 다양한 절세와 탈세기법이 등장하고 자산의 해외이전이나 해외이민을 부추기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미 100억원대 이상의 고소득층에서 매달 30여명 정도가 한국을 떠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고 말했다.
자유기업원은 “민노당이 부유세 과세 대상 2만∼5만명으로부터 매년 11조원이라는 세금을 걷을 수 있다고 하지만 이런 엄청난 추가 세금을 불평 없이 낼 납세자가 과연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며 “또 자본주의 근간을 흔들 수도 있는 부유세 도입 등 민노당 강령과 주장 그 어디를 보나 분배와 복지는 크게 강조되는 반면 성장에 대한 언급은 없어 자본주의 체제와 병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자유기업원은 또 “부자와 자본을 가진 사람들을 죄인시하면서 벌칙을 가하고 옥죄는 사회에서 투자가 이루어지고 부가 창출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성장이 부진해지면 결국 민노당이 바라는 노동자,서민의 복지도 요원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희기자 jhhan@kmib.co.kr
NO. | 제 목 | ![]() |
등록일자 |
---|---|---|---|
9363 | “하청업체가 어겼으면 그 업체만 처벌해라”…중대법 판결에 건설업계 ‘숨통’ 자유기업원 / 2025-05-21 |
||
9362 | "공공부문 임금체계 개편, 직무·역량·성과 중심 전환 시급" 자유기업원 / 2025-05-21 |
||
9361 | 자유기업원 “공공부문 임금체계, 연공급 아닌 직무·역량 중심으로 개편 시급” 자유기업원 / 2025-05-21 |
||
9360 | 법원 "현장관리 하청업체가 하는데 원청업체에 같은 책임 물어선 안돼" 자유기업원 / 2025-05-21 |
||
9359 | 넥서스포럼 창립 기념 정책세미나…“국가 개입보다 민간 자율, 경직된 제도보다 유연성 필요” 자유기업원 / 2025-05-20 |
||
9358 | 자유기업원, 3040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결성된 ‘넥서스포럼 창립 기념 정책세미나’ 개최 자유기업원 / 2025-05-19 |
||
9357 | “국회·행정부 예산권력, 새틀 짜야”…자유기업원 제언 자유기업원 / 2025-05-16 |
||
9356 | 자유기업원, 14일 `성장촉진형 투자환경, 법과 제도가 중요하다’ 세미나 개최 자유기업원 / 2025-05-15 |
||
9355 | 새 정부 교육정책, 신뢰·현장 중심으로 설계해야 자유기업원 / 2025-05-15 |
||
9354 | 자유기업원 "진흥법 처벌규정, 지나친 형벌주의" 전수조사 결과 발표 자유기업원 / 2025-05-14 |
||
9353 | 자유기업원, 13일(화) “진흥법제 처벌규정의 문제 및 향후과제” 정책리포트 발간 자유기업원 / 2025-05-13 |
||
9352 | “○○진흥법, 처벌은 무기징역까지” 자유기업원, 진흥법 전수조사 결과 발표 자유기업원 / 2025-05-13 |
||
9351 | ‘반자유주의의 해부’ 출판기념회 성료 “자유주의 비판에 답하다” 자유기업원 / 2025-05-12 |
||
9350 | ‘하이에크 탄생 126주년’ 세미나 성료… “자유주의 현대적 의미 모색” 자유기업원 / 2025-05-12 |
||
9349 | 자유기업원, 한국자유주의학회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탄생 126주년 기념’ 세미나 성료 자유기업원 / 2025-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