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장경제를 옹호하면서 재계 대변인 역할을 해온 전국 경제인연합회 부설 자유기업센터(WWW.CFE.ORG)가 15일 독립기관으로 공식 분리된다.공병호 자유기업센터 소장은 6일 "전경련회관내에 있는 사무실을 마포구 도원빌딩으로 이전한 뒤 '자유기업원(THE ENTERPRISE F OUNDATION)'이란 이름으로 연구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유기업센터는 이에 따라 외부의 지원없이 예산과 인력 운영 등을 독자적으로 꾸려 나가는 연구소로 바뀔 전망이다. 다만 설립 초기의 재원마련을 위해 기존의 기금(30억원) 외에 재계로부터 기부 형식의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자유기업센터는 독자 출범과 함께 전경련으로부터 위임받은 연구 업무와 인력 일부를 남겨둔채 나머지 연구 인력 12∼13명 정도로 살림을 꾸려 나가기로 했다.
자유기업센터는 그동안 정부 주도로 이뤄진 재벌구조조정과 빅딜 등에 대해 자유시장경제 논리를 근간으로 재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역할을 해 왔다.
특히 구조조정을 이끄는 정부 경제관료들중 일부 인사에 대해 시장경제주의자가 아니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또 이건희 삼성 회장의 사재출연에 대해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각하기 어려운 약탈 행위'라고 비난하는 등 과감한 의견도 내놓아 정부·정치권의 비난과 재계의 찬사를 동시에 받는 등 크나큰 관심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정부와의 화해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전경련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한 측면도 있어 지난해 전경련 회장단회의에서 분리가 결정됐었다.
한편 자유기업센터를 이끄는 공병호 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부터 입당과 총선 출마 제의를 받았으나 재계를 대변하는 논객으로 활동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 아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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