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에서 독립한 자유기업원의 유승동 연구원은 12일 '우리나라 지하경제의 규모' 라는 보고서에서 지하경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26.1%인 1백15조9천7백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자유기업원은 지하경제는 높은 세금 때문에 생기며 세금에 따른 현금 통화량의 변화로 지하경제 규모를 측정하는 탄지방식을 사용했다.
최고 세율일 때 현금 통화량과 조세가 없는 경우의 현금 통화량 예측치 차이를 근거로 추정한 결과 GDP 대비 지하경제의 비율이 60년대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98년 최고 수준을 보였다고 자유기업원은 주장했다.
兪연구원은 "그동안 GDP의 20%선이던 지하경제의 비율이 98년에 외환위기의 여파로 크게 높아졌다" 고 분석했다.
그는 지하경제의 GDP 대비 비율은 상장주식 가치(시가총액)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증시 상황이 좋아 시가총액이 컸던 93년 16.36%였던 것이▶외환위기 이후 침체한 증시에서 부유층이 돈을 빼내 사채 등으로 굴려 커졌다고 설명했다.
兪연구원은 "지하경제의 GDP 대비 비율은 나라 전체의 부패 정도와 도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며 "효율적인 조세 정책과 증시의 활성화 등을 통해 지하자금을 양성화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분석자료와 비교한 결과 GDP 대비 지하경제의 비율이 75%인 나이지리아가 세계 1위며, 한국은 8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조세연구원과 고려대학교 경제연구소는 93년 말 우리나라 지하경제의 규모가 58조원으로 GDP의 22%라고 분석했다.
김시래 기자
NO. | 제 목 | ![]() |
등록일자 |
---|---|---|---|
9363 | “하청업체가 어겼으면 그 업체만 처벌해라”…중대법 판결에 건설업계 ‘숨통’ 자유기업원 / 2025-05-21 |
||
9362 | "공공부문 임금체계 개편, 직무·역량·성과 중심 전환 시급" 자유기업원 / 2025-05-21 |
||
9361 | 자유기업원 “공공부문 임금체계, 연공급 아닌 직무·역량 중심으로 개편 시급” 자유기업원 / 2025-05-21 |
||
9360 | 법원 "현장관리 하청업체가 하는데 원청업체에 같은 책임 물어선 안돼" 자유기업원 / 2025-05-21 |
||
9359 | 넥서스포럼 창립 기념 정책세미나…“국가 개입보다 민간 자율, 경직된 제도보다 유연성 필요” 자유기업원 / 2025-05-20 |
||
9358 | 자유기업원, 3040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결성된 ‘넥서스포럼 창립 기념 정책세미나’ 개최 자유기업원 / 2025-05-19 |
||
9357 | “국회·행정부 예산권력, 새틀 짜야”…자유기업원 제언 자유기업원 / 2025-05-16 |
||
9356 | 자유기업원, 14일 `성장촉진형 투자환경, 법과 제도가 중요하다’ 세미나 개최 자유기업원 / 2025-05-15 |
||
9355 | 새 정부 교육정책, 신뢰·현장 중심으로 설계해야 자유기업원 / 2025-05-15 |
||
9354 | 자유기업원 "진흥법 처벌규정, 지나친 형벌주의" 전수조사 결과 발표 자유기업원 / 2025-05-14 |
||
9353 | 자유기업원, 13일(화) “진흥법제 처벌규정의 문제 및 향후과제” 정책리포트 발간 자유기업원 / 2025-05-13 |
||
9352 | “○○진흥법, 처벌은 무기징역까지” 자유기업원, 진흥법 전수조사 결과 발표 자유기업원 / 2025-05-13 |
||
9351 | ‘반자유주의의 해부’ 출판기념회 성료 “자유주의 비판에 답하다” 자유기업원 / 2025-05-12 |
||
9350 | ‘하이에크 탄생 126주년’ 세미나 성료… “자유주의 현대적 의미 모색” 자유기업원 / 2025-05-12 |
||
9349 | 자유기업원, 한국자유주의학회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탄생 126주년 기념’ 세미나 성료 자유기업원 / 2025-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