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못살아도 평등하게 사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가진 학생의 비율이 중국보다 두 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자유기업원이 1월 운영한 ‘시장경제 체험단’ 참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한 논문 중 대상(大賞)을 수상한 ‘한국과 중국의 시장경제 교육 비교’(류태하·중앙대 경제학 3년, 김정섭·중앙대 중어중문학 3년)에서 드러났다.
류 씨와 김 씨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03년 국내 초중고교생 4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과 같은 내용을 올 1월 중국 답사 기간에 현지 초중고교생 414명을 대상으로 물어봐 비교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장경제를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학생은 한국(13.6%)보다 중국(19.4%)이 많았다.
‘경제 발전의 가장 중요한 주체’를 묻는 질문에는 중국 학생 47.0%가 ‘기업’을, 28.1%가 ‘정부’를 꼽은 반면 한국 학생은 32.7%가 ‘정부’를, 22.6%가 ‘기업’을 지목했다.
‘기업의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도 ‘기업의 이익을 늘리는 것’이라고 답한 학생은 중국이 47.2%로 한국의 39.2%보다 많았다. 반면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본 학생들은 한국(38.5%)이 중국(28.1%)보다 많았다.
또 ‘못살아도 평등하게 사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중국이 20.6%인 반면 한국은 40.7%였다.
두 대학생은 양국 학생들의 인식 차의 원인이 경제교육에 있다고 분석했다.
양국의 사회과목 교과서 중 경제를 설명하는 내용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한국에 비해 중국이 훨씬 앞선다는 것.
특히 중국이 교과서를 통해 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한국 교과서는 기업 활동의 부작용을 부각시키는 측면이 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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