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학생조사' 대학생 논문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의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는 시장경제 원리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지만 한국의 교과서는 그렇지 못하다. 일부 교과서는 ‘자유경쟁으로 자본가들은 쉽게 부를 축적했지만 임금노동자들은 더욱 가난하게 됐다’는 식으로 잘못된 설명을 하고 있다.”
류태하(중앙대 경제3)씨와 김정섭(중앙대 중어중문3)씨는 자유기업원의 ‘제1기 시장경제 체험단’ 행사에 참가, 상하이(上海)의 현지 경제교육 실태를 살펴본 뒤 이 같은 논문을 작성했다. 두 사람은 2003년 전경련이 국내 초·중·고생 434명을 상대로 실시했던 설문조사와 같은 문항을 중국 학생 414명에게 던져 보았다.
두 대학생은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들이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 학생들보다 더 반(反)시장적이고 반기업적인 경제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잘못된 경제교육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국은 기업에 대한 불신 비율이 초등학교 때 33.7%에서 고등학교 때 62.7%로 갈수록 높아진 반면, 중국은 52.4%에서 40.3%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며 “한국 교과서는 경제와 관련된 양이 부족하고, 시장경제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 학생들이 ‘재벌’과 ‘대기업’에 대해 갖고 있는 부정적 이미지는 각각 22.6%와 12.6%로 중국 학생들보다 3~5배 높았다.
김승범기자 sbkim.chosun.com
NO. | 제 목 | ![]() |
등록일자 |
---|---|---|---|
9373 | ![]() 자유기업원 / 2025-06-19 |
||
9372 | 기업 자유가 성장 동력… 자유기업원, 정부 목표에 ‘환영’ 자유기업원 / 2025-06-17 |
||
9371 | 자유기업원, “미국 교육개혁, 교육부 역할 조정 및 교육거버넌스 재구조화 시사점 커” 자유기업원 / 2025-06-17 |
||
9370 | 새정부 잠재성장률 3% 목표, 환영·기대·바람 자유기업원 / 2025-06-13 |
||
9369 | 자유기업원 “잠재성장률 3% 달성 위해…기업 자유 보장 제도개혁 필수” 자유기업원 / 2025-06-12 |
||
9368 | 한국 교육체계, 지방교육자치 강화·통합교육 거버넌스 구축 중요 자유기업원 / 2025-06-11 |
||
9367 | 자유기업원 “미국 교육부 폐지 구상, 한국 교육거버넌스 재구조화 시사” 자유기업원 / 2025-06-10 |
||
9366 | 미국 정부효율부(DOGE), 한국 행정개혁 모델로 참고 가치 커 자유기업원 / 2025-06-05 |
||
9365 | 자유기업원, " 美 정부효율부, 韓 행정개혁 모델로 참고 가치 커" 자유기업원 / 2025-06-05 |
||
9364 | 자유기업원 “미국 정부효율부, 행정개혁 전담부처 모델…한국도 참고할 만” 자유기업원 / 2025-06-05 |
||
9363 | “하청업체가 어겼으면 그 업체만 처벌해라”…중대법 판결에 건설업계 ‘숨통’ 자유기업원 / 2025-05-21 |
||
9362 | "공공부문 임금체계 개편, 직무·역량·성과 중심 전환 시급" 자유기업원 / 2025-05-21 |
||
9361 | 자유기업원 “공공부문 임금체계, 연공급 아닌 직무·역량 중심으로 개편 시급” 자유기업원 / 2025-05-21 |
||
9360 | 법원 "현장관리 하청업체가 하는데 원청업체에 같은 책임 물어선 안돼" 자유기업원 / 2025-05-21 |
||
9359 | 넥서스포럼 창립 기념 정책세미나…“국가 개입보다 민간 자율, 경직된 제도보다 유연성 필요” 자유기업원 / 2025-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