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E로고
정보
네트워크
교육
FreeTube
오디오클립
도서
CFE 소개
ENG Facebook YouTube search

[보도] 자유기업원, 독소조항 지적

자유기업원 / 2006-04-05 / 조회: 9,141       중앙일보, 8면

신문법과 언론중재법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 공개변론이 6일로 예정된 가운데 언론 자유를 위해 신문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기업원은 4일 '정책제안'을 통해 "신문법의 실질적 입법 목적 또는 동기는 정부가 언론의 자유를 억압 또는 말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용덕 대구대 무역학과 교수가 쓴 이 '정책제안'은 자유주의 시각에서 신문법의 '독소 조항'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

가령 신문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규정한 법 제5조는 신문사의 고유 권한인 편집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것. 언론사 간 경쟁 과정에서 공정성과 공익성이 부족한 신문은 독자들이 알아서 외면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10조에서 무가지와 경품 제공을 불공정거래행위로 간주해 금지하고 있지만, 이는 경쟁 촉진과 소비자 이익 보호에 배치된다는 것이다.

자유기업원은 "결국 이 조항은 경쟁력이 약한 신문사를 보호하기 위해 경쟁력이 있는 신문사와 소비자의 이익을 침해하는 조항"이라고 주장했다. 일간신문이 뉴스통신과 방송사업을 겸영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조항(15조)도 매체 융합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억제하는 비효율적인 규제라는 것이다. 자유기업원은 또 "1개 신문사의 시장점유율이 30% 이상이거나 3개 신문사의 시장점유율이 60% 이상일 경우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추정돼 공정거래법의 규제를 받도록 한 조항(17조)도 일반 기업에 적용되는 규정보다 엄격하고 차별적"이라고 지적했다. 자유기업원은 "신문법은 시행 초기이기 때문에 그 구체적인 폐해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미지수지만, 정부가 이 법을 악용해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고 말살할 수 있는 가능성은 크다"고 지적했다.

이현상 기자 leehs@joongang.co.kr

 

       

▲ TOP

NO. 제 목 등록일자
9442 `노란봉투법`… 제2의 론스타 사태 불씨된다
자유기업원 / 2025-09-15
2025-09-15
9441 화물운수법·최저 임금·노란봉투법…기업 공시 뒤흔드는 노동 이슈
자유기업원 / 2025-09-15
2025-09-15
9440 자유기업원, 김정호 박사의 ‘법, 경제를 만나다’ 출간…북콘서트 개최
자유기업원 / 2025-09-11
2025-09-11
9439 법경제학자 김정호 박사, 『법, 경제를 만나다』 북콘서트 성료
자유기업원 / 2025-09-10
2025-09-10
9438 법경제학자 김정호 박사 <법, 경제를 만나다> 북콘서트 ‘성료’
자유기업원 / 2025-09-10
2025-09-10
9437 법경제학자 김정호 박사의 `법, 경제를 만나다` 북콘서트 성료
자유기업원 / 2025-09-10
2025-09-10
9436 中企 혁신 이끄는 이커머스…규제 논란 속 균형 찾기 과제
자유기업원 / 2025-09-09
2025-09-09
9435 자유기업원 “EU·독일식 플랫폼 사전규제는 과잉규제·혁신위축… 자율·사후규제가 바람직”
자유기업원 / 2025-09-05
2025-09-05
9434 EU식 플랫폼 규제 도입 논란…자유기업원 “과잉규제·혁신 위축 우려”
자유기업원 / 2025-09-05
2025-09-05
9433 자유기업원,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 속 한국경제의 길 찾기` 세미나 개최
자유기업원원 / 2025-09-05
2025-09-05
9432 HD현대·미포 합병 반기든 노조…투쟁 길 열리나?
자유기업 / 2025-09-02
2025-09-02
9431 정부, `주 4.5일제` 시동…내년 276억 투입
자유기업원원 / 2025-09-02
2025-09-02
9430 [직설] 친노동 정책 속도내는 정부…기업 옥죄기 우려에 노사 상생 길 열릴까
자유기업원 / 2025-09-02
2025-09-02
9429 독소조항에 ‘더 기울어진’ 노동시장… “기업 방어권 보장 시급”[노란봉투법 산업 대혼란]
자유기업원 / 2025-09-01
2025-09-01
9428 자유기업원 “대기업 일자리 정체, 한계기업 퇴출이 해법”
자유기업원 / 2025-08-27
202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