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E로고
정보
네트워크
교육
FreeTube
오디오클립
도서
CFE 소개
ENG Facebook YouTube search

[보도] 고교평준화로 되레 불평등 심화

자유기업원 / 2006-06-28 / 조회: 8,264       문화일보, 3면

“고교평준화 정책이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 시장을 통제하면 암시장이 성행하는 것과 같이 공교육을 강조하면 사교육이 비정상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 고교 평준화 정책이 오히려 공익성을 해치는 ‘부메랑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은 27일 ‘평준화 정책과 교육시장의 복수: 교육정책 방향제언’(집필자 조전혁 인천대 교수)이라는 정책제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학교교육의 보완재여야 할 사교육이 학력신장의 주된 수단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우리 교육은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이른바 ‘왝 더 독(wag the dog)’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지식이 경제력을 결정하는 고도정보사회에서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사교육의 차등이 자녀의 학력차로 고스란히 이전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교육이 사회계층을 고착화하는 주된 연결고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또 “우리사회는 지금 평준화의 부작용으로 정의롭지도, 효율적이지도 못한 부의 대물림이 구조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은 공공재는 아니지만 ‘공공성이 큰 사적재화’로서 정부기능과 시장기능을 적절히 조화시켜야 하는데도 평준화는 교육의 공익성만을 강조함으로써 교육투자의 효율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자유기업원은 “이와 같은 고교평준화는 폐지돼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교입시를 부활하자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양한 가치를 지닌 독특하고 개성 있는 학교가 등장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은 물론 교과서 채택, 교육과정, 교육방식, 교육시설 등 모든 면에서 학교에 광범위한 자유과 자율을 부여하자“고 제안했다.

자유기업원은 “학생과 학부모 역시 학교를 선택할 자유가 있어야 하며 학급과 학교 단위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실험이 행해지고 성공한 실험이 자유·자율의 경쟁을 통해 교육시스템 전 체로 확산, 파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주기자 sjpark@munhwa.com

 

       

▲ TOP

NO. 제 목 등록일자
9363 “하청업체가 어겼으면 그 업체만 처벌해라”…중대법 판결에 건설업계 ‘숨통’
자유기업원 / 2025-05-21
2025-05-21
9362 "공공부문 임금체계 개편, 직무·역량·성과 중심 전환 시급"
자유기업원 / 2025-05-21
2025-05-21
9361 자유기업원 “공공부문 임금체계, 연공급 아닌 직무·역량 중심으로 개편 시급”
자유기업원 / 2025-05-21
2025-05-21
9360 법원 "현장관리 하청업체가 하는데 원청업체에 같은 책임 물어선 안돼"
자유기업원 / 2025-05-21
2025-05-21
9359 넥서스포럼 창립 기념 정책세미나…“국가 개입보다 민간 자율, 경직된 제도보다 유연성 필요”
자유기업원 / 2025-05-20
2025-05-20
9358 자유기업원, 3040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결성된 ‘넥서스포럼 창립 기념 정책세미나’ 개최
자유기업원 / 2025-05-19
2025-05-19
9357 “국회·행정부 예산권력, 새틀 짜야”…자유기업원 제언
자유기업원 / 2025-05-16
2025-05-16
9356 자유기업원, 14일 `성장촉진형 투자환경, 법과 제도가 중요하다’ 세미나 개최
자유기업원 / 2025-05-15
2025-05-15
9355 새 정부 교육정책, 신뢰·현장 중심으로 설계해야
자유기업원 / 2025-05-15
2025-05-15
9354 자유기업원 "진흥법 처벌규정, 지나친 형벌주의" 전수조사 결과 발표
자유기업원 / 2025-05-14
2025-05-14
9353 자유기업원, 13일(화) “진흥법제 처벌규정의 문제 및 향후과제” 정책리포트 발간
자유기업원 / 2025-05-13
2025-05-13
9352 “○○진흥법, 처벌은 무기징역까지” 자유기업원, 진흥법 전수조사 결과 발표
자유기업원 / 2025-05-13
2025-05-13
9351 ‘반자유주의의 해부’ 출판기념회 성료 “자유주의 비판에 답하다”
자유기업원 / 2025-05-12
2025-05-12
9350 ‘하이에크 탄생 126주년’ 세미나 성료… “자유주의 현대적 의미 모색”
자유기업원 / 2025-05-12
2025-05-12
9349 자유기업원, 한국자유주의학회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탄생 126주년 기념’ 세미나 성료
자유기업원 / 2025-05-09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