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구민회관 3층 대강당. 150여명의 시민들이 진지하게 강연을 듣고 있었다.
인천대 경제학과 조전혁(趙全赫·사진) 교수는 20여분간 부산 전교조의 반(反)APEC동영상 계기수업을 보여주고 교원평가 반대 등 전교조의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전교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제목의 강연을 했다. 조 교수는 강연 도중 시민들을 향해 이렇게 물었다.
“전교조는 ‘자신들이 10년 전에 주장한 가치는 지금 현재 옳았다고 판명됐고 지금 가르치는 가치도 5~10년 뒤엔 옳았다는 것이 판명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전교조가 주장하는 가치에 동의하십니까.”
짧은 침묵이 흘렀다. 곧 “안 합니다”라는 대답이 이곳 저곳에서 흘러나왔다.
이 강연은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이 주관하고 교과서포럼·뉴라이트싱크넷·뉴라이트재단·자유기업원·자유주의연대가 주최하는 ‘교육현안관련 순회강연회’의 첫번째.
11월 1일까지 서울 지역 11곳에서 교수 등 학자들이 번갈아 가며 약 2시간 동안 역사 교과서, 경제 교과서, 교육 현장의 현안 등의 주제를 강연한다.
자유주의 교육운동연합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조전혁 교수는 “여러분과 같이 일반시민이자 학부모들이 교육 현장에 참여해 이같이 이념적으로 편향된 상황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운동연합은 이를 위해 12개 항으로 구성된 ‘학부모 권리 선언’을 제안했다.
선언은 학부모는 ?교육의 종류를 선택하는 우선권을 갖고 있으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요구할 권리가 있고 ?어느 누구도 이해 관계에 학생을 개입시켜서는 안 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정성진기자 sj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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