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계에 두터운 인맥 포진 =
관가 인맥으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우선 눈에 띈다. 주미대사 시절 반 총장은 주미공사를 맡았고, 외교장관 땐 반 총장이 차관으로 일했다. 한 특사는 유엔총회 의장에 임명됐을 때 반 총장에게 비서실장을 맡기기도 했다.
현 외교통상부 내에선 외교부 장관 재임 당시 장관 보좌관으로 일했던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박인국 다자외교실 실장이 눈에 띈다. 천 본부장은 북핵 전문가이자 6자회담 수석대표로서 한반도 비핵화 작업을 진두지휘했고, 박 실장은 한국 공적개발원조(ODA)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한덕수 현 국무총리 역시 한승수 인맥으로 분류된다. 한 특사가 상공부 장관으로 재임할 때 한 총리는 중소기업국장으로 그를 보필했다.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오영교 동국대 총장과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도 한 특사의 상공부 인맥으로 분류된다.
윤증현 전 금감위원장은 경제부총리 시절 재경원 금융정책실장으로 함께 일했다. 윤 전 위원장은 새 정부에서 유력한 경제부처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한 특사 의중이 거취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한 내정자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였을 때 제자였다. 당시 석사과정을 밟던 오 전 장관을 한 내정자는 무척 아꼈다고 한다.
◆ 정치권에서도 마당발 =
한 특사는 노태우ㆍ김영삼 정부 시절 13ㆍ15ㆍ16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만큼 정치권에도 인맥이 풍부하다. 김진표 대통합민주신당 정책위의장은 경제부총리 재임 시절 비서실장으로 일하며 그를 지근에서 보필했다.
학계에서는 조순 서울대 교수와 친분이 두텁다. 두 사람 모두 바둑을 좋아해 틈틈이 수담(手談)을 즐겼다. 또 자유기업원 원장을 맡고 있는 송병락 서울대 명예교수, 홍원탁 서울대 명예교수, 김세원 서울대 교수(경제학과)도 한 내정자의 학맥에 속한다.
대학 동문으로는 국회의장을 지낸 5선의 김원기 의원이 있다. 연세대 55학번 동기인 두 사람은 지금도 '승수야' '원기야' 하며 통화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또 조범구 전 세브란스병원장과 이정훈 연세대 국제교류원장과도 친분이 깊다.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교수는 한 특사의 서울대 교수 재직 시절 조교를 지냈다.
재계에는 춘천고 동문들이 포진해 있다. 홍세표 전 외환은행장, 전 한미은행장이던 이상근 한국금융신문 대표이사 회장 등이 있다. 또 배계섭 전 춘천시장 등이 그의 고등학교 동창들이다.
주미대사를 지낸 '미국통'답게 해외 인맥도 두텁다.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상공부 장관 시절 교분을 쌓은 칼라 힐스 전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 의회 쪽도 두루 아는 사람이 많으며 한영포럼을 이끌고 있어 영국 쪽에도 지인이 많다.
[설진훈 기자 /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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