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그루] 자유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자유기업원 / 2020-07-21 / 조회: 330

'노예의 길'을 집필해 전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며 자유주의 사상을 전파한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폰 #하이에크

지식의 분업으로 사회주의체제를 비판했죠!

그의 삶 후반부를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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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다시 2차 세계대전이라는 소용돌이에 말려들었습니다. 런던 정치경제대학(LSE)은 케임브리지의 피터하우스 칼리지로 피난을 가야 했어요. 하이에크도 케인스의 도움으로 케임브리지에 정착해 강의와 연구 활동을 이어나가게 되었죠. 1944년 하이에크는 그의 책, '노예의 길'에서 ‘민주적’ 사회주의는 결국 전체주의로 치달을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전체주의가 가져온 전쟁을 목도하면서도 경제 계획을 옹호하는 경제학자들을 비판한 것입니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며 엄청난 정치적 논란을 불러왔고, 미국에서 하이에크의 이름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유럽은 공산주의라는 또 다른 공포를 경험하게 됩니다. 당시 많은 지식인들은 계획경제가 전시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러한 환경은 자유주의 지식인들에게 매우 적대적이었습니다. 하이에크는 자유주의 운동의 부활을 목표로 1947년 몽 페를랭 협회를 설립했어요. 이 협회에는 로빈스와 미제스를 비롯해 조지 스티글러, 밀턴 프리드먼 등의 경제학자와 철학자, 저널리스트가 참석했죠.


1950년, 하이에크는 시카고 대학에 사회 및 도덕과학 교수로 임명되면서 런던을 떠났습니다. 그는 당시 ‘시카고학파’가 번창하고, 자신의 책이 미국에서 성황리에 판매되는 것을 보면서 미국의 학술 세계가 상당히 활기차다고 생각했어요. 하이에크는 사회사상위원회에서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열고,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1960년대에 이르러, 하이에크의 청력은 매우 안 좋아졌고, 사회생활의 즐거움을 잃은 그는 우울에 빠졌어요.


31년의 교수 생활을 마치고 하이에크는 프라이부르크로 돌아왔습니다. 1950년대 서독에서는 몽 페를랭 협회에도 참여했던 에르하르트 장관이 경제 기적을 일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하이에크의 사상은 점점 구시대적인 것처럼 비치고 있었어요. 급진적 역사학자인 에릭 홉스붐은 하이에크를 “황야 속의 예언자”로 칭하며 비꼬기도 했죠. 그러나 하이에크의 사상은 런던에 새롭게 설립된 경제문제 연구소의 도움으로 다시금 전파되고 있었습니다. 하이에크는 이 연구소에서 기성학계와 정치계에 대한 비판에 일조했습니다. 당시 쓴 '화폐의 탈 국유화'에서 하이에크는 화폐에 관한 자유시장 확립의 필요성을 강조했어요.


우울증과 건강 악화를 겪고 있었던 하이에크에게 다시 학문적 동력을 얻게 해준 것은 그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이었어요. 하이에크의 위대한 저작들은 영국의 대처 수상과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에게 사상적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일흔이 넘는 나이에 '법, 입법 그리고 자유' 3부작을 발표했고, 아흔에 접어들어서는 '치명적 자만'에서 지식의 분업을 강조하고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비판했어요. 그의 예언처럼 소련은 1991년 멸망했고, 하이에크는 그 이듬해에 프라이부르크에서 9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글: 조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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