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 이문원
- 자료를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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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칼럼] K팝 아이돌 '원조'는 일본이란 게 과연 맞는 얘긴가? 이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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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흔히들, 으레 그러려니 인정하고 넘어가는 부분이다. 지난 세월 수많은 일본가요 표절 사태 등을 통해 그런 인식이 짙어진 경향이다. 물론 가요 뿐만도 아니고 각종 방송 예능프로그램, 드라마,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는 일본의 그것에서 지대한 영향, 심하게 말하면 노골..이문원 /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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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칼럼] 공적개념이 방탄소년단에게서 손 떼야 하는 이유 이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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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칼럼들에서도 언급한 바 있듯, 애초 방탄소년단 등 K팝, 나아가 한류산업 전반의 성공비결과 국가 등 공적개념 차원의 지원은 서로 별 관계가 없어왔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미 잘 나가고 있는 산업을 돕고자(?) 하는 공적개념의 불필요한 개입은 끊이질 않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바로 얼마 전에도 또 이런 상황이..이문원 /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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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칼럼] 한류의 다음 단계는 “주도권이 한국에 귀속되지 않는 것”? 이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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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점에서 한류의 성공비결이라 알려진 논리와는 배치되는 얘기다. 애초 K팝과 K드라마, K무비 등 성공비결은 국내 소비층 취향이 까다롭고 늘 `더 고도의 것’을 요구해왔기에 가능했단 논리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논리가 상당부분 들어맞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중요한 건, 그렇게 해서 한류가 세계..이문원 /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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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칼럼] BTS에 세계가 난리인데 왜 그들 노래는 국민가요가 아닐까? 이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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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중장년층 이상에서 숱하게 쏟아지는 의문이다.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이제 미국 빌보드 차트 핫100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온 세계가 열광한다는데, 왜 난 그들 노래도 제대로 들어보기 힘들었던 걸까 말이다. 나뿐 아니라 주변 동년배들도 상황은 대개 비슷한 것 같고, 비단 방탄소년단뿐 아니라 요즘 세계가 열광..이문원 /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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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칼럼] 대중문화 한류의 발판은 88올림픽과 2002월드컵이었다? 이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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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민간이 일궈낸 한류성과를 놓고 호시탐탐 숟가락(?) 얹으려 하는 공적개념을 경계해야 한단 얘기만 해왔는데, 이번엔 공적개념 차원에서 할 수 있는 한류 부흥책도 한 번 생각해보기로 하겠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네임드’ 국제스포츠경기 유치다. 그 효과에 대해선 대부분 `국격 상승’ 같..이문원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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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칼럼] BTS, 기생충, 사랑의 불시착...왜 '한꺼번에' 세계가 열광하나? 이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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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방탄소년단이나 <기생충>만큼 언론미디어에서 열성적으로 다뤄지진 않아 쉽게 와 닿진 않는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상황부터 살펴보자. 내용이 조각조각 나있는 언론기사들보다 정보들을 종합한 나무위키 쪽 설명이 상황을 이해하기에 수월하다.“(<사랑의 불시착>은) 넷플릭스를 통해서 전..이문원 /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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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칼럼] 미국에서는 <기생충>이 청소년관람불가인데 한국에서는 15세 관람가? 이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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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벌어지는 논란이다. 시작은 한국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내린 영화 상영등급이 대중 소비자들 의견과 맞지 않을 때 벌어진다. 나아가 같은 영화를 놓고 미국 등 해외의 상영등급과 한국의 그것이 서로 다를 때, 특히 한국 쪽이 해외보다 후하게(?) 나올 때 일어나는 논란. 이 같은 논란은 최근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이문원 /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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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칼럼] 문화콘텐츠 한류의 중심은 K팝과 방탄소년단이 아니라고? 이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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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대충 다들 알고 있을 만한 얘긴데, 딱히 대중문화 분야에 이렇다 할 관심이 없는 이들로선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다. 어쩔 수가 없다. 언론미디어에선 온통 한류의 핵심으로 K팝, 그게 아니면 K드라마, 이제 아카데미상까지 수상한 K무비 등만 대서특필하며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문원 /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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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칼럼] K팝은 내수시장이 작아 해외로 진출할 수밖에 없었다? 이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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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거의 모든 신문과 방송에서 제목과 똑같은 얘길 한다. 비단 국내뿐 만도 아니다. 이미 미국 빌보드지에서도 이 같은 주장을 그대로 지면에 옮겨와 K팝의 글로벌 성공담을 설명하고 있고, 일본방송계 역시 여기서 단 한 발짝도 벗어나지 않는 주장을 지금도 수없이 되풀이하고 있다. 특히 후자의 경우, 상당부분 왜..이문원 /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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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칼럼] 1인당 영화관람 횟수 세계 1위 한국은 영화광들의 나라다? 이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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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만으로 보면 사실상 반론을 제기한다는 게 이상할 정도다. 지난 2월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극장관객은 2억 2668만 명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5.5% 증가한 1조 92410억 원으로 역대 최고다.더 주목..이문원 /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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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칼럼] 유럽영화는 예술적인 반면 미국영화는 상업적이다? 이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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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어느 정도 통용되는 인식이다. 그 시작이 언제부터인지는 조금 복잡한 얘기지만, 국내에서는 대략 1960년대 무렵부터로 여겨진다. 키네마준보 등 각종 일본영화잡지들에 영향을 받은 (때론 사실상 베끼기까지 한) 이런저런 평론들이 국내 신문지상을 통해 게재되면서부터다. 그리고 일본은 문화적으로 유럽 지향적..이문원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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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칼럼] 문화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이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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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정말 귀가 닳도록 많이 들어본 문구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란 구호. 대략 1990년대 초반, 노태우정권 말엽부터 등장해 김영삼정권 당시 꽃(?)을 피우며 당대 사회문화의 갖가지 풍경들을 바꿔버렸다. 이 같은 개념과 연계돼 CF에 등장한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란 대사가 일대 ..이문원 /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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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칼럼] KBS ‘베끼기’ 문제는 올드미디어 특유의 안일함 탓이다? 이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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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제 자체가 낯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방송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이런저런 미디어비평 등을 통해 지난 십 수 년 간 지겹도록 들어왔을 얘기다. 예능프로그램을 중심으로 KBS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들은 `베끼기’로 악명 높다. 전반적으로 KBS 프로그램들 시청률이 지난 십여 년..이문원 / 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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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칼럼] 전두환 정권은 우민화 목적으로 ‘3S 정책’을 펼쳤다? 이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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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다뤘던 모든 대중문화 관련 통설들 중 가장 근거가 희박하면서도, 동시에 가장 대중적으로 폭넓게 알려지며 사실상 `정설’처럼 둔갑해버린 기가 막힌 사연이다. 당장 2020년 3월 한 달 동안만 해도 문화일보, 한국일보, 서울신문 등 중앙일간지와 연합뉴스,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 등 매체 기사에서 이 `3S 정..이문원 /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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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칼럼] 할리우드는 좌익세력이 장악해 우익 콘텐츠는 설 곳이 없다? 이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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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오래된 믿음이다. 아예 신문지상에서 그런 식으로 다루는 경우도 많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 우익언론매체에서 `좌익적’이라 평하거나, 아예 이데올로기적으로 바라볼 가치가 없다고 평가되는 할리우드 콘텐츠 중 상당수가 정작 미국언론에선 우익 콘텐츠로서 분류되기도 한단 점이다. 한국과 미국이 영화나 드..이문원 / 2020.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