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기생충, 사랑의 불시착...왜 `한꺼번에` 세계가 열광하나?

이문원 / 2020-07-31 / 조회: 276

일단 방탄소년단이나 <기생충>만큼 언론미디어에서 열성적으로 다뤄지진 않아 쉽게 와 닿진 않는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상황부터 살펴보자. 내용이 조각조각 나있는 언론기사들보다 정보들을 종합한 나무위키 쪽 설명이 상황을 이해하기에 수월하다.


“(<사랑의 불시착>은) 넷플릭스를 통해서 전 세계에 공개된 이후 아시아 전역에서 시청률 TOP10 안에 들었다. 2월 4일부터 5월 3일까지 집계된 대만 내 한국드라마 TOP10에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해외 반응은 아시아에 한정된 게 아닌데,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포브스에서 각각 '반드시 봐야 할 국제적 시리즈 추천작’과 '2019년 최고의 한국드라마’에 선정돼 국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영국 BBC 역시 <사랑의 불시착>에 관한 긍정적 리뷰를 싣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미국의 주간지 옵저버가 선정한 코로나19의 사회적 격리기간(3월 21일~3월 27일)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넷플릭스 TV쇼와 영화 순위에서 전체 6위에 올랐다. 또한 4월 10일 기준 넷플릭스, 훌루 등 OTT에서 가장 많이 본 전 세계 콘텐츠 순위에서 전체 4위에 올랐다.


6월 18일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독일 넷플릭스에선 7위를 기록 중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2월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초반에는 기존 한국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다가, 서서히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을 시작해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 중이다. 6월 27일 기사에 따르면, 10주간 인기 TOP10에 이름을 올렸고 코로나 사태와 골든위크의 영향으로 시청자들이 늘면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 마디로, '전 세계적 대히트’란 얘기다. 이를 두고 주로 일본 쪽 반향을 언급하는 측에선 “<겨울연가>가 다시 돌아온 정도의 히트”(이즈미 치하루)란 해석이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일본에서 <겨울연가>가 일으킨 정도의 반향이 아시아 전역은 물론 북남미, 유럽 등지까지 모조리 벌어지고 있다고 봐도 좋을 법하다. '전 세계급 <겨울연가>’가 바로 <사랑의 불시착>인 셈이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끝나는 것도 아니다. 대히트가 한 번 일어나자, 곧바로 비슷한 시기 한국서 방영된 여타 TV드라마들, JTBC <이태원 클라쓰>와 SBS <더 킹: 영원의 군주>가 차례로 바통을 이어받아 넷플릭스 기반 대히트를 기록했고, 지금은 그 자리를 또 아직 방영이 다 끝나지도 않은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이어받고 있다. 현재 일본 넷플릭스 인기순위는 장기간 1위를 차지하던 <사랑의 불시착>을 제치고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1위를 대체, 1, 2위 모두 한국드라마가 꿰찬 상황이다.


이 같은 <사랑의 불시착>의 어마어마한 인기, 나아가 <사랑의 불시착>이 불붙인 한국드라마 전반의 전 세계적 인기는 확실히 나름의 연구대상이긴 하다. 그리고 어찌됐건 그 첫째 비결은, 한국드라마 자체의 질적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 보는 게 상례다.


<겨울연가>와 <대장금>이 아시아권 전역에서 현상적 인기를 누린 2004~2006년 당시만 해도 한국드라마 소재는 사실 한계가 뚜렷했다. 남녀 간 연애 중심 트렌디 드라마와 사극, 양대 갈래로만 나뉘어 있었다. 그러던 것이 2010년대 들어 대기업 CJ ENM 산하 케이블채널 tvN과 중앙일보 종합편성채널 JTBC 중심으로 드라마계 일대 변혁이 일기 시작했다. 각종 전문직 소재는 물론 그를 담아내는 장르까지 훨씬 폭이 넓어졌고, 그 접근도 기존 지상파방송의 한계를 벗어나 보다 과감하고 도발적인 형식으로 변했다. 그러면서 “평생 사랑타령”이라 비판받던 흐름을 오히려 그 자체로서 받아들였다. 여전히 “사랑타령”이긴 하되, 그 배경과 소재에 신선감을 주면서 '자신들의 장기’를 살리고, 또 '신선감’도 부여하는 전략을 펼쳤다. 그런 실험이 시작된 지 10년 정도 지나니, 드디어 '전 세계가 알아주는’ 콘텐츠로 거듭나더란 순서다.


일본과 스웨덴 사례로 알 수 있는 특정국가 문화예술상품 '동시다발 트렌드’ 실체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일 수밖에 없다. 지금 상황은 너무나도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뭔가 '한꺼번에’ 진행되고 있단 느낌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류가 그간 닿기 힘들었던 미국과 유럽 등지 반향이 그렇다.


방탄소년단이 처음 미국 빌보드차트 1위를 차지한 게 고작 2년 전이다. 그러다 지난해가 되니 또 다른 K팝 보이그룹 슈퍼엠이 빌보드차트 1위를 차지하고, 모두 유럽차트를 휩쓸었다. 거의 같은 시기 영화 <기생충>이 프랑스에서 열리는 칸국제영화제 최고상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여세를 몰아 올해 3월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4개 부문 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제 또 TV드라마다. 그것도 <사랑의 불시착> 한 편도 아니라 3~4편이 동시에 인기를 얻고 있다. K팝은 와중에도 걸그룹 블랙핑크 등을 추가로 빌보드차트 등 서구 차트에 계속 밀어 넣고 있다.


더 있다. 이젠 미국과 일본으로 양분되다시피 했던 글로벌 만화시장에 한류가 진출하고 있단 점이다. 웹툰을 통해 그렇게 돼가고 있다. 현 시점 '웹툰’이란 단어 자체가 일본의 '망가(만화)’처럼 그 자체로 한국 웹툰을 가리키는 용어로써 굳어지는 실장이다.


모든 일이 '한꺼번에’, 단숨에 벌어지고 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그만큼 한국대중문화 콘텐츠 경쟁력이 뛰어난 까닭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 이런 식으로 '한꺼번에’ 이뤄지는 전 방위 문화진출은 나름 자연스러운 현상에 가깝다. 예컨대 1950~1960년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던 일본대중문화, 1970년대에 꽃피웠던 스웨덴대중문화 등도 마찬가지였다.


지금은 많이 잊혔지만, 1970년대 스웨덴대중문화 열풍은 어마어마했다. 1950~1960년대 약진을 바탕으로 1970년대 들어 스웨덴영화들이 세계 대중문화 중심 할리우드로 치고 들어갔다. 얀 트로엘 감독의 <우트반드라나>, 잉그마르 베리만 감독의 <외침과 속삭임> 등이 계속 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로 지명됐고, 스웨덴영화는 '아트하우스의 상징’과도 같이 여겨졌다. 그러자 비슷한 시기 스웨덴 혼성 팝그룹 아바 열풍도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유럽은 한바탕 휩쓸었고, 1977년 발표한 싱글 'Dancing Queen’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까지 거머쥔다.


일본의 경우는 좀 더 극적이었다. 1950년대부터 구로사와 아키라, 오즈 야스지로, 미조구치 겐지 등 감독들이 3대 국제영화제에서 이목을 끌자, 이른바 '오리엔털리즘 대표주자’로서 유럽 및 미국 등지에 그 문화가 통째로 뻗어나갔다. 처음엔 영화 '리메이크’부터 시작됐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1954작 영화 <7인의 사무라이>를 번안한 할리우드영화 <황야의 7인>이 1960년 공개돼 대대적 히트를 기록했다. 갑자기 '일본영화’가 뜨거운 화젯거리로 등극하면서 할리우드에선 같은 구로사와 감독의 <라쇼몽> <요짐보> 등 영화 리메이크 판권을 사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1963년이 되자 일본가수 사카모토 큐의 '위를 보고 걷자(미국명 ’Sukiyaki')’가 갑자기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3주 연속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곧이어 <모래의 여자>의 테시가하라 히로시 감독이 일본영화감독 사상 최초로 1966년 아카데미상 감독상 후보로 지명된다. 2년 뒤인 1968년엔 소설 <설국>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일본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결국 본래 '이런’ 구조란 얘기다. 문화예술 어느 한 장르에서 유난한 성과가 드러나면 곧 그 나라 문화예술 자체가 글로벌 트렌드로 변모, 다 장르에 걸쳐 동시다발적 성과로 이어지게 된다. 말 그대로 '전 방위적 문화진출’이 이뤄지는 구조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 이해해둬야 할 부분이 있다. 이는 한국 언론에서 수없이 말해오던 부분, 즉 한국문화를 해외대중에 '중독’ 시킨다는 차원이라거나 이른바 '문화적 신뢰도’를 쌓는단 차원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란 점이다.


말 그대로, '트렌드’다. 모차르트 오페라 <후궁탈출> 무대로 터키가 설정되자 함께 터키풍 의상 등이 유행했던 18세기 말 독일, 식민지 시절 인도요리 붐이 일면서 의상 등 갖가지 분야에서 인도풍이 유행하던 20세기 초 영국 상황 등과 비교해볼 만하다. 어떤 특정한 계기를 통해 특정국가 문화예술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그 국가의 다른 모든 문화예술 장르가 한꺼번에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현상. 정확히 말하자면, 주목받은 특정 장르 문화예술상품이 너무나도 독보적인 면면을 지니고 있기에 그 문화적 배경에 호기심이 일고, 그런 호기심이 타 장르들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번져가는 과정이다. 그렇게 동시다발적 '특정국가 트렌드’가 시작된다.


트렌드가 끝나자 아무도 스웨덴, 일본의 대중문화상품을 즐겨 소비하지 않는 현실


이 같은 '특정국가 트렌드’ 유효기간은 물론 각 상황마다 다르다. 어찌됐건 한 번 글로벌 트렌드 정점에 올랐던 정도 국가들 문화상품은, 지금껏 예들로 미뤄, 생명력이 다소 길었다. 대중인지도가 부단히 높아져 후발국가 상품들이 대체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일본영화는 1980년대 중반까지도 세계이목을 끌었다. 그러면서 저변화 됐다. 이런저런 사무라이영화들과 <고질라> 시리즈 등 특촬영화들, 치바 신이치(소니 치바)의 현대액션영화 등이 1970~1980년대 걸쳐 서구 서브컬쳐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그런 주목을 1980년대 후반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의 <아키라> 기점으로 재패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내는 데 성공했다.


대중음악 역시 1979년 여성듀오 핑크레이디 미국상륙, 1980년대 밴드 YMO와 라우드니스 정도까진 세계대중음악 씬 한 가운데 안착시켰다. 먼저 핑크레이디는 1979년 싱글 'Kiss in the Dark’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37위로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청춘스타 레이프 가렛이 진행하던 TV쇼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1983년 마이클 잭슨의 전설적인 앨범 <스릴러>에 일본 테크노팝 3인조 밴드 YMO의 'Behind the Mask’가 실리기도 하고, 1985년엔 일본 헤비메탈밴드 라우드니스 앨범 'Sun in the East’가 빌보드 앨범차트 핫200에서 74위에 오르기도 했다. 장르 가리지 않고 전 방위적 성공이 이어진 셈이다.


스웨덴도 마찬가지다. 1980년대까지 빌 어거스트 등 차세대 영화작가들을 차례로 세계무대에 소개하며 지도 위에 올렸다. 1988년 <정복자 펠레>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을 동시에 휩쓸었다. 아바로 비롯된 스웨디쉬 팝의 높은 인지도도 1990년대 혼성 테크노팝 그룹 에이스 오브 베이스의 시장안착까지 도왔다. 싱글 'The Sign’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전 세계적으로 3,000만 장의 앨범을 팔아치우는 현상적 인기를 누렸다.


그렇게 일본도 스웨덴도, 트렌드 시작으로부터 대략 20년 정도는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다.


2020년 현 시점 전 세계 대중문화계에서 일본대중문화 흔적은 오직 애니메이션 정도만 남아있는 실정이다. 이제 일본실사영화나 대중음악 등은 아무도 보고 듣지 않으며, TV드라마도 마찬가지다. 오죽하면 일본 TV드라마 최대 소비국이 한국이란 얘기까지 나올까 말이다. 사실상 애니메이션마저도 2000년 초반 이후론 하락세가 완연하다. 오직 세계 각국 오타쿠층만 자리를 지키며 제한된 마이너시장 내에서 활약할 뿐이다.


스웨덴은 그보다 심하다. 메탈음악 분야에서 일정부분 인지도가 있다는 것 외에, 2020년 지금은 스웨덴 대중문화란 게 대체 뭔지조차 모를 정도로 인지도가 확 떨어진 상황이다. 아바는 알아도 아바가 스웨덴 그룹이었단 점은 많이들 모르는 광경으로 많은 게 대변된다.

이런 게 바로 트렌드로서 특정국가 문화예술상품 붐의 실체다. 언급했듯, '한꺼번에’ 동시다발적으로 뜨는 게 상례다. 그런데 그건 그 모든 장르 상품들이 다 상품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기에 그런 것만은 아니다. 그야말로 '분위기’를 탄 것뿐이다. '분위기’가 꺼지면, 사실은 경쟁력이 떨어지던 장르부터 하나씩 처분(?)된다. 일본의 경우 영화 장르부터 떨어져나갔고, 곧 음악, 소설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세계적 화제에서 벗어났다. 오히려 후발주자인 애니메이션 쪽이 그나마 오래 가 수명을 늘린 셈이다. 시발점이 된 장르들만 보자면 대략 20년 정도만 가는 흐름이란 해석이 맞다.


이제 한국을 돌아보자. 지금은 K팝, 영화, TV드라마, 웹툰, 그리고 <82년생 김지영> 기점으로 소설 장르로까지 한류가 확대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것도 결국은 트렌드 덕일 뿐이므로 붐이 꺼지면 '사실은’ 경쟁력이 떨어지던 장르부터 떨어져나갈 것이다. 무엇이 남고 무엇이 떨어져나갈 진 아직 알 수 없지만, 전반적 대중문화 트렌드가 과거에 비해 급격히 빨라진 지금은, 일본이나 스웨덴의 예처럼, '20년씩이나’ 트렌드 생명력이 지속되지도 못하리란 예상이다.

 

한류가 가야할 곳은 '문화적 신뢰 확보’가 아니라 '끝없이 진화하는 산업체질’


물론 보다 긍정적인 측면을 보자면, 어찌됐건 한국은 이들 '한때나마’ 글로벌 트렌드 중심에 섰던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황이 더 유리하긴 하다. 일단 일본 등지에 비해 오리엔털리즘에 편승하는 구석이 극히 적다. 어디까지나 서구와 호응 가능한 현대 문화양식 차원에서 공감을 사고 인기를 얻어낸 경우다. 특정 고정관념이나 문화적 이질성 등에 기반해 주목받는 편이 당장 이목을 끌긴 쉬워도, 그만큼 빨리 휘발될 관심이란 것도 사실이다.


 더 있다. 세계문화 트렌드를 좌우하는 미국서 PC(Political Correctness) 노선 중 하나로 '다양성과 포용성(diverse and inclusive)’을 주창하고 나선 점이다. 외국어 콘텐츠도 단순 서브컬쳐가 아니라 메인스트림의 한 갈래로서 취급하겠단 노선. 어떤 의미로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등도 이 같은 흐름에서 나온 쾌거라 볼 수 있다.


이처럼 현재 상황 자체는 긍정적이다. 일본, 스웨덴 등과도 또 다른 운명을 걸을 수 있는 조건이다. 그러나 동시에 반드시 알아둬야 할 부분도 있다. 지금껏 설명했듯, 한국이 그토록 기대해온 '편한 장사’, 한 번 '중독’시키면 해외에선 계속 한국대중문화상품을 사주리란 기대 같은 건 아예 접는 편이 낫단 점이다. '문화적 신뢰’ 같은 개념은 실제적으로 대중문화시장에서 작동하질 않는다. 시장 초기진입 정도나 도울 뿐, 그 다음부턴 사실상 콘텐츠 각개 승부라 볼 수 있다.


결국 한국이 선택해야 할 길은, 트렌드 따위 믿지 말고 그때그때 시장 예각을 치고 들어가는 '가장 성실한 산업’이 되는 길밖에 없단 얘기다. 각 장르 콘텐츠 하나하나가 승부처지 '한류는 뛰어나다’는 식 인상에 기대 장사하려 해선 곤란하다. 현실이 이런 데도 공적개념에선 여전히 '한복과 김치까지 모조리 해외에 알려 한류를 중독 시켜야 한다’는 둥 이상한 발상들만 읊고 있어 우려스러운 시점이다. 이처럼 살벌한 비즈니스 한복판에서 민족주의적 접근을 꾀하려는 게 가장 어리석은 짓이다. 그러다 '한꺼번에’  뜬 모든 게 '한꺼번에’ 끝나버리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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