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크 <노예의 길>-24차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0-12-22 / 조회: 274

2020년 12월 22일 (화) 24회


노예의 길 독서토론 24차 온라인 모임: 모리, 강영, 단디


제10장 왜 가장 사악한 자들이 최고의 권력을 잡게 되는가?

지금의 정부와 여당 정치인들은 왜 보통 사람들보다도 낮은 수준의 행각을 일삼을까?

어쩌다 저런 낮은 수준의 사람들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게 되었을까?

왜 저들은 민족적 자긍심에 집착하고 다른 나라와 민족에 배타적일까?

우리 사회에서 정치적 올바름을 강조하며 코메디와 유머가 사라진 이유가 무엇일까?

노무현 정신을 추종하던 사람들이 좌익좀비 대깨문으로 퇴행한 이유는 무엇일까?

흠결이 많고 민주적 절차를 중시하지 않는 이재명과 같은 인물이 사장되지 않고 유력 정치인으로 부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갑작스러운 퇴행에 당황해하는 우리에게 과거 독일의 사례를 통해 그 이유를 알려주는 챕터입니다. '노예의길'에서 가장 하일라이트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을 너무 선명하게 그리고 있는 글을 읽으며 다들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집단주의의 도덕적 영향


-전체주의의 혐오스런 특징이 우연히 깡패들이 권력을 잡은 탓이라는 생각들이 많습니다. 지금 우리의 586 운동권 정부도 우연히 태어난 괴물들이라고 보는 것이죠.

이런 시각은 선한 독재로 제대로된 국가주의를 확립시켜서 그 위험을 막아보려는 유혹으로 연결되기 쉽습니다.

-전체주의체제의 최악의 측면은 우연한 부산물이 아니라 계획의 추구로 나타난 전체주의의 필연적 결과입니다.

-경제활동을 계획하려는 정치인은 조만간 독재권력의 행사와 경제계획 포기 중의 선택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강영님은 요즘 빠져있는 드라마 '바이킹스'에서 본, 정벌의 실패에 직면한 지도자가 퇴각을 못하고 끝까지 싸우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장면을 이야기해줬습니다.

-통상적 도덕가치를 무시하든지 계획에 실패하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노골적으로 나쁜 짓을 일삼는 부도덕한 사람들이 전체주의 지향 사회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그래서 높아집니다.

-문제는 집단주의의 도덕적 기초가 아니라 도덕적 결과라는 점을 직시해야 합니다. 자신들의 계획을 어떻게든 밀어부치려는 자들은 혐오스런 전체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p204 선한 독재자에의 유혹

우리는 모든 선한 사람들이 틀림없이 민주주의자일 것이라거나 혹은 이들은 반드시 정부에 참여하려 할 것이라고 믿도록 우리 스스로를 기만하지 말아야 한다. 많은 이들이 차라리 보다 더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이에게 정부를 맡기려고 할 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선한 이의 독재를 승인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은 것이라 할지라도, 이것이 나쁘거나 불명예스러운 일은 전혀 아니다. 우리는 전체주의가 선하든 나쁘든 어느 경우이든 매우 강력한 시스템이며, 이것이 사용되는 목적은 전적으로 그 독재자에게 달려 있다는 주장을 이미 자주 듣고 있다. 시스템이 아니라 나쁜 사람들에 의해 운영될지 모를 위험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선한 사람들에 의해 전체주의가 확립되도록 함으로써 이런 위험을 막아 보려는 유혹을 느끼기조차 한다.

p204-5 모든 전체주의가 악으로 향하는 이유

현존하는 전체주의체제들의 최악의 측면들이 우연한 부산물이 아니라 전체주의가 조만간 분명 만들어낼 현상이라고 믿을 강력한 이유가 있다. 경제활동을 계획하려는 민주적 정치인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독재권력을 행사하든지 아니면 경제계획을 포기하든지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전체주의 독재자는 곧 통상적 도덕가치들을 무시하든지 아니면 계획에 실패하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다. 노골적으로 나쁜 짓을 일삼는 부도덕한 사람들이 전체주의로 향하는 사회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것을 보지못한 사람은 아직 전체주의를 자유주의로부터 갈라놓는 심연, 즉 집단주의 아래의 분위기를 본질적으로 개인주의 서구문명 아래의 전체적 도덕적 분위기와 다르게 하는 엄청난 차이의 깊이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

공통분모를 작게 요구할수록 커지는 '동질적' 집단의 규모


-민주절차의 느리고 번거로운 과정은 사회적 계획의 진행을 더디게 만듭니다. 의회의 다수결이 지닌 비효율성에 대한 불만이 '일을 해낼'만큼 충분히 강력하고 단호한 인물에 대한 호감으로 연결됩니다.

-강력한 권력의 원천을, 대중적 지지표가 아니라 소수이지만 보다 철저히 조직화된 단체의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인 지지에서 찾게 됩니다.

-독일과 이탈리아의 구사회주의정당은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무자비해지기를 거부해서 계획의 강력한 추진에 실패했습니다. 사회주의 정당이 이러한 책임을 맡기를 거부한 후 파시즘이 권력을 탈취했습니다.

임기의 중후반기, 국가의 미래를 위해 무자비한 좌익적 정책 추진을 포기했던 노무현 정부는 공동체의 운명을 위해 바람직한 선택을 했지만, 같은 진영으로부터 실패한 정부로 외면당했고 그 마지막은 패족의 단계를 밟았습니다. 지금 정부와 그 지지자들은 그때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 강력한 다짐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무자비한 파시즘의 길을 선택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당시 독일의 사회주의자들은 이미 계획사회에서는 무엇에 국민 다수가 동의하느냐가 관건이 아니라, 모든 문제에 통일된 지시가 가능할 정도로 구성원 사이의 충분한 동가 이뤄진 최대의 유일집단이 무엇인가가 관건이라는 교훈을 익힌 상태였습니다. 우리나라 좌익세력도 노무현의 당선을 통해 그런 사실을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균질적 견해 집단이 최악의 사람들에 의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3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적 능력이 높을수록 개인의 견해와 취향이 분화. 원시적 본능과 취향이 지배하는 낮은 도덕적 수준과 지적 수순으로 내려와야 공통유사성이 많다. 최대의 사람을 연합시키는 것은 가장 낮은 수준의 공통분모

--2. 순종적이고 잘 속고 쉽게 흔들리는 사람들이 선동으로 잘 뭉침

--3. 긍정적 과제보다는 혐오,질시,분노의 부정적 강령에 더 합의점이 많다. 부정적 강령은 긍정적 강령보다 더 많은 재량을 준다.

그들이 내세우는 친일청산, 기득권세력 타도라는 혐오와 부정적 구호는 사실 내부결속을 위한 강령일 뿐입니다.

p207 계획사회의 성공 공식

사회주의는 대개의 사회주의자들이 용인하지 못할 방법을 동원할 때에만 실현될 수 있다. 이 사실은 물론 과거의 많은 사회 개혁가들이 그들의 이상을 실천하며 배웠던 교훈이다. 구사회주의 정당들은 자신이 선택한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자비할 필요가 있었으나, 그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상으로 과업의 수행에 소극적이었다.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모두 파시즘이 성공하기에 앞서 사회주의 정당이 정부의 책임 떠맡기를 거절했던 바 있다. 사회주의 정당들은 그들이 시사했던 방법들을 진심으로 채택하기를 꺼렸던 것이다. 그들은 여전히 다수가 사회 전체의 조직화에 대한 특정한 계획에 동의하는 그런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이미 중요한 교훈을 깨우치고 있었다. 이들은 계획된 사회에서는 무엇에 대해 국민의 다수가 동의하느냐가 관건이 아니라, 모든 문제에 대해 통일된 지시가 가능할 정도로 그 구성원 사이의 충분한 동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최대의 유일집단이 무엇인가가, 혹은 자신의 견해를 강제할 만큼 큰 그런 집단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와 같은 집단이 창출될 수 있으며, 누가 이에 성공할 것인가가 관건이라는 교훈을 배웠던 것이다.

사회주의에 특유한 자기중심주의 경향


-집단주의 정책은 민족주의적이 되는 보편적 경향이 있습니다. 사회주의국가들도, 파시즘국가들도 그랬습니다.

-집단주의는 소규모 집단에서만 실천 가능합니다. 실제로 사회주의는 이론상 국제적이지만 실제 적용될때는 과격한 민족주의가 됩니다.

-인간애라는 개념과 국제주의적 개념은 온전히 개인주의적 인간관의 산물입니다. 외부보다 우리를 중시하는 집단주의는 오히려 국제주의적 보편적 인간애를 가질 수 없습니다.

-집단주의가 특정화,배타적이 되는 경향을 강화시키는 기여요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자신을 집단과 동일시하려는 개인의 욕구는 열등감의 발로인 경우가 흔하다. 즉, 그 집단의 구성원이라는 사실이 비구성원에 대한 우월성을 부여해 줄때에만 그 욕구가 충족.

--2.집단 안에서는 억제해야 하는 과격한 본능이 외부인에 대한 집단행동에서는 자유롭다는 사실이 개인들이 자신의 개성을 억제하고 집단 속에 함몰시키는 이차적 유인.

"현대인들 사이에 그들이 자신의 악덕들을 점점 더 큰 집단에다 떠맡겨 버렸기 때문에 스스로는 윤리적이라고 상상하는 경향이 점증"한다고 E.H.Carr는 말했습니다.

--3.외부와 접촉하게 될수록 계획의 효과적 실행이 어려워진다.

"대부분의 '계획자들'은 군국주의적 민족주의자들"이었다는 역사적 발견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던 겁니다.

p211

집단주의는 자유주의의 광범한 인본주의를 수용할 여지가 없으며, 오직 전체주의의 비좁은 배타주의를 담고 있을 뿐이다.

만약 '공동체' 혹은 국가가 개인에 우선한다면, 만약 이것들이 개인의 목적들과 별개로 더 우월한 목적들을 가지고 있다면, 같은 목적을 위해 일하는 개인들만이 그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간주될 것이다.

p212

진정한 인간애(humanity)라는 개념 자체와 어떤 형태이든 국제주의(internationalism)의 개념은 완전히 인간에 대한 개인주의적 견해의 산물이며, 집단주의 사고체계 안에서는 이런 개념들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

이 장의 끝자락에 페이비언주의자 웹부부의 충격적 발언이 나옵니다.

*페이비언협회

페이비언주의는 점진적으로 사회개량을 진행하면서 생산수단의 공공적 소유라는 관점을 견지하는 또 다른 방식의 사회주의입니다. 페이비언 사회주의는 사회적 선을 추구하고 달성하는데 있어 국가가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믿는다는 점에서는 국가개입주의와 같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자본주의를 극복의 대상으로 간주한다는 점에서는 국가개입주의에서 반발짝 더 나아간 사회주의입니다.

페이비언협회는 이런 전략으로 영국에서 복지를 위한 국가의 적극적 역할을 이끌어내게 하고 영국의 자유주의 전통을 고사시켜 그 자리에 노동당을 세운 집단입니다.

페이비언 사상이 영국 자유당(휘그당)에 유입되면서 국가복지정책에 국가의 적극적 개입으로 당의 노선이 바뀌게 됩니다.이후 영국과 미국에선 자유주의가 사회주의 정책을 합법적으로 추진하려는 이념으로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자유당의 정책 변경은 노동당의 정치권 진출을 돕게되며 이후 영국 국가의 사회주의화가 급물살을 타게 만듭니다.1906년 자유당-노동당 연합의 선거를 통해 29명이 의회에 진출한 노동당은 이후 연립정부에서 탈퇴하며 이후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고, 자유주의의 본질을 잃은 자유당은 몰락하여 역사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https://band.us/band/76473539/post/188

https://band.us/band/76473539/post/189

https://band.us/band/76473539/post/187


이러한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것이 페이비언주의자 웹 부부입니다.

이들은 1905년 왕립빈민법위원회의 빈곤조사에서 소수파보고서를 작성하며 기존 빈민법을 폐지하고 좀더 적극적 국가개입의 복지가 시작돼야 한다는 생각을 사회가 갖게한 주역입니다. 

이 소수파보고서는 이후 베버리지보고서와 노동당 집권으로 이어지며 '무덤에서 요람까지'라는 영국복지제도와 사회주의정책의 본격화로 이어집니다.

참고로 이 페이비언협회는 이들 웹부부 뿐 아니라 조지 버나드 쇼와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즈도 멤버였습니다. 이후 버트런드 러셀도 멤버에 합류하게 됩니다.가난의 퇴치를 기치로 모였던 페이비언협회는 자유무역에 반대하고 보호무역주의를 선호했으며, 토지의 국유화를 주장하게 됩니다. 이후 1900년 영국 노동당의 창립에 깊숙이 관여하고 이 협회의 강령이 노동당 강령의 모태가 됩니다.


http://www.kmtimes.net/news/articleView.html?idxno=15694

https://ko.wikipedia.org/wiki/%ED%8E%98%EC%9D%B4%EB%B9%84%EC%96%B8_%ED%98%91%ED%9A%8C

https://band.us/band/76473539/post/202


소수파보고서로 사회적 약자를 적극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회주의자들의 사상적 기반이 오히려 제국주의적인 세계관이었던 겁니다.

권력의 숭배


-철저한 집단주의자는 권력 그 자체가 하나의 목표입니다. 사회를 계획에 따라 조직하려는 욕구 그 자체가 권력에 대한 욕구로부터 나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런 권력욕은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막강하게 다른 사람에게 휘두를 수 있는 권력을 만들어내느냐에 성공이 달렸다는 자각에서 비롯하는 것입니다.

-경쟁체제만이 분권화를 통해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행사하는 권력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유일한 체제입니다.

-경제권력을 정치권력으로 대체하자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여야 구분없이 똑같이 하는) 주장은 유한할 수밖에 없는 (경제적) 권력을 탈출할 수 없는 절대적 (정치)권력으로 대체하는 것일 뿐입니다.

-경제권력은 배타적이거나 완전한 권력이 아닙니다. 개개인의 전체 삶에 대한 권력일 수 없습니다. 그것이 정치권력으로 집중되면 노예제적 종속상태를 창출할 뿐입니다.

p215 집단주의자가 권력을 추구하는 이유

철저한 집단주의자들에게는 권력 그 자체가 하나의 목표였다. 러셀이 너무나 잘 설명했던 것처럼 사회생활을 하나의 계획에 따라 조직하려는 욕구 그 자체가 대개 권력에 대한 욕구로부터 나오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권력 자체가 목표가 된 것은 권력욕보다는 오히려 집단주의자들이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달은 결과이다. 즉,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을 을 만큼 막강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휘두를 수 있는 권력을 창설해야 하며, 그들의 성공이 그와 같은 권력을 얼마나 달성하는가에 달려 있다.

*버트란드 러셀

-'노예의 길(Road to Serfdom)'이라는 이 책의 제목의 유래는 19세기 프랑스의 자유주의 철학자 토크빌의 저작 중 "road to servitude"란 문구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서라고 합니다. 또한 노예의 길이란 문구는 바스티아의 저작에서도 나옵니다.

참고로 미국 출판 당시에 미국의 출판사는 “Socialism: The Road to Serfdom.”라고 고쳐서 출판하길 원했지만 중앙계획은 좌익과 우익 모두의 문제라며 기존 제목 그대로 가기를 하이에크가 끝내 고집하여 영국의 제목 그대로 “The Road to Serfdom”으로 출판 됐답니다.

그런데 왜 제목의 '노예'가 왜 Servant도, Servitude도 아닌 Serfdom일까요?

같은 발음의 댓구인 Freedom이란 단어 때문입니다. 즉 '노예의 길'은 "Road to Freedom" 저작에 대한 반론의 책이었던 겁니다. ​

- Roads to Freedom: Socialism, Anarchism, and Syndicalism  (1918) 

by Bertrand Russell

​"버트런드 러셀은 20세기 최고의 지성(知性)으로써 수학자이며 논리철학자였다. 영국인으로써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자유주의를 표방한 신좌파 지식인이었다. 러셀은 <자유로 가는 길>에서 사회주의, 아나키즘(무정부주의), 생디칼리즘(노동조합주의)의 역사적 의의 와 그에 대한 내용들을 검토하며, 향후 인류 공동체가 지향해 가야 할 가치를 통찰하고 있다.

러셀은 <자유로 가는 길> 마지막 부분에서 현대사회의 보완책으로 부분적인 사회주의 요소의 도입 필연성이나, 심지어는 아나키즘을 미래의 지향해 가야 할 하나의 방향으로 제시한다."

부분적인 사회주의 도입의 필연성을 주장한 페이비언 사회주의자였던 버트런드 러셀을 향해, 그것은 결국 전체주의를 향하는 길이라는 것을 경고하고 그가 표방한 '자유'가 사실은 거짓이라는 것을 밝힌 것입니다.

모든 수단을 정당화하는 사회적 목적


-집단주의의 두 중심특징이 있습니다.

 ; 집단의 공동목적체계, 목적 달성을 위해  최대권력 부여. 이로부터 독특한 도덕체계 파생

-개인주의 윤리와 달리,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시킨다는 원칙이 받아들여집니다. 전체의 선에 봉사하는 것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하지 말아야 할 금기가 없게됩니다.

-'전체의 선'이 단 하나의 잣대가 되는겁니다.

-공동체가 설정한 목적 혹은 그의 상관이 지시한 목적을 위해 필요하다면, 양심이 막을 행동은 아무것도 없게 됩니다. ​문꿀오소리가 탄생하는 겁니다.​

전체주의 국가의 시민에게 권장되는 습관 


-개인주의 혹은 상업적 유형의 사회에서 번성하는 태도와 에티켓(타인에 대한 관용과 존중, 독립정신, 상사에 맞서 신념을 지키는 올곧은 성격, 약자에의 배려, 권력에 대한 경멸, 친절, 유머, 프라이버시 존중, 이웃의 선한의도에 대한 믿음)은 사회적 접촉을 부드럽게 만들고 위로부터의 통제가 필요하지 않게 하며 통제를 어렵게 만드는 기질입니다. 이것은 집단주의 혹은 군사적 유형의 사회가 지배적이 되면 사라집니다. 우리사회에서 어느 순간 코메디프로가 엄숙해지고, 사람간의 유머가 사라지게된 것이 이미 집단주의 사회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였던 겁니다.

-개인이 개인보다 높은 차원의 실체가 지향하는 목적에 봉사하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받아들이면 전체주의 체제의 특징은 필연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즉 반대자에 대한 가차없는 억압, 개인적 삶과 행복에 대한 완전한 무시라는 전체주의의 특징이 사회의 주류가 됩니다.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이죠.

-개인주의 사회에선 역겹게 느껴지는 행동도 전체주의 국가의 시민대중에게는 하나의 이상에 대한 비이기적 헌신입니다

"목적의 결정은 최고지도자 혼자 하기 때문에, 그의 도구인 개인들은  자신 스스로의 도덕적 신념을 전혀 가져선 안된다. 지도자 개인에게 무조건 헌신하는 것이 최우선시 된다."

-개인은 원칙도 이상도 선악의 개념도 없어야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권력의 추구와 복종시키는 즐거움, 잘 작동하는 전체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에서 얻는 즐거움만이 충족을 추구할 수 있는 것들이 됩니다.

-따라서 목적을 위해 기꺼이 나쁜 일을 하려는 태도가 승진과 권력을 얻는 첩경이 됩니다. 수많은 장관의 이름과 수많은 현역 국회의원, 정치인의 이름이 떠오릅니다.

​​

이번 장의 내용을 마치면서 강영님이 최근 읽고있는 나심 탈레브의 'Antfragile'에관한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혁신이란 만들어졌을 때에는 다들 그 의미를 크게 깨닫지 못한다고 합니다.

혁신의 실체는 사실 무엇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없애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레바퀴라는 혁신은 사실 수레바퀴가 더해진 것이 아니라 무겁게 짐을 지고 날라야하는 힘든 노동과정을 없앤데에 의미가 있었습니다.

세상의 추세를 바꾸기 위해 우리가 발견해야 할 혁신은 더할 것이 아니라 '없앨 것'을 찾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 아닐까 합니다. 확실한 연결고리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있는 우리에게 무언가 좋은 힌트가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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