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력·속도·사망률 높은 코로나19 `최악의 팬데믹` 등극할 가능성 높다"

자유기업원 / 2020-05-27 / 조회: 11,399       디지털타임스

감염자 대비 사망자 비율 7%

면역 수준 낮아 항체 형성 애로

세계 대규모 GDP 감소 불가피


'코로나 팬데믹 경제학' 보고서


코로나 19 팬데믹은 스페인 독감의 왕좌를 이어 '역대 최악의 팬데믹'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코로나19는 전염력과 전염속도, 사망률이 매우 높다.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로 급속도로 확산됐다. 감염자(확진환자) 대비 사망자의 비율도 전 세계적으로 7%로 매우 높은 편이다. 무엇보다 현재까지는 면역의 수준이 낮아 항체 형성이 어렵다.


27일 자유기업원의 '코로나 팬데믹 경제학' 보고서에 따르면 20세기 후반기의 두 차례의 팬데믹과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의 경우 백신과 치료제의 조기 개발 및 보급으로 팬데믹 기간 단축의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경우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사스, 메르스 등)보다 팬데믹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전례가 없고 대규모의 GDP 감소로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국의 2020년 1분기 경제지표는 2008~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보다 훨씬 악화되었고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는 다른 팬데믹과 달리 코로나19의 경우는 감염으로 인한 노동중단, 사망에 따른 노동공급의 감소, 생산 감소라는 공급측면의 충격보다 감염회피를 위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수요 감소의 충격이 월등히 클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국제적인 연구들은 코로나19의 경우 감염확산의 방지를 위한 정책이 실질 GDP를 감소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생명과 경제의 상충 문제에 대한 논의는 거의 없다는 게 현실이라고 보고서는 꼬집었다. 이에 보고서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은 1918 인플루엔자 수준의 팬데믹의 경제적 효과인 세계 총생산(GDP) 6% 감소, 소비 8% 감소보다 월등히 클 것이라고 봤다. 실제 보고서가 인용한 월드뱅크(2014)에서는 1918년 인플루엔자 수준의 팬데믹의 경제적 충격은 전 세계 GDP를 5% 감소시키고 이 중 감염회피에 따른 교란효과가 6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지만 코로나19의 경우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시로 감염회피에 따른 교란효과의 비중이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초과할 것이고 팬데믹의 경제적 충격도 월드뱅크(2014)의 추산을 초과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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