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와 시장의 본질
배민 지음/지식발전소 펴냄
개인주의(Individualism)는 집단주의에 상대되는 개념으로 집단이나 국가보다 개인을 우선에 두는 태도를 말한다. 그런데 간혹 이기주의(Egoism)와 비슷한 말로 오해받는다. 범주가 다른데 그렇게 통용되고 있으니, 이 사정을 인정하고 개인주의는 이기주의가 아니라는 것을 저자는 열과 성을 다해 설명한다.
우선 개인주의에 대한 잘못된 사회적 인식과 오해부터 풀어간다. 개인주의라고 하면 흔히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고, 한국사회에선 특히 그렇다. 저자는 이런 경우를 접하면서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책을 쓰게 됐다고 한다. 1장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개인주의 개념은 정확한 것인가 살피고, 2장에서 개인주의가 걸어온 길을 짚는다. 3장과 4장은 각각 개인의 욕망은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가, 집단주의 사회 속의 개인에 대해 알아본다. 5장과 에필로그에서는 우리 주변의 개인주의를 둘러보고 어떻게 하면 개인주의가 상처받지 않고 발전할 수 있는지 고민한다. 저자는 개인주의는 시장의 원리에 입각한 정치 경제 사회적 체제가 확립되고 운영될 때 성숙된다고 한다. 특히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는 개인주의와 뜻을 같이하며 이들은 시장 원리 속에서 구체적으로 구현된다고 설명한다.
이력이 색다른 저자를 알 만한 사람은 잘 알고 있다. 저자는 치의학을 졸업한 치과의사로 '인문의학'이라는 석사과정을 마쳤다. 역사 공부를 하고 싶어 다시 역사교육과에 들어가 공부했다. 스코틀랜드의 외진 세인트 앤드루스에 있는 고풍스런 대학에서 근대사 전공 박사과정을 밟은 것도 이채롭다. 현재는 고교 역사교사로 일하면서 간간이 의료사(History of Medicine)와 관련한 학술 콘퍼런스에 참가해 발표를 하기도 한다. '시장과 개인주의'라는 블로그도 운영 중이다. 책을 낸 지식발전소는 재단법인 자유기업원의 단행본 브랜드이다. 자유기업원은 자유시장경제 창달을 위한 학술, 계몽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다.
이규화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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