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경제 효과 올림픽·월드컵보다 크다”

자유기업원 / 2022-11-03 / 조회: 3,861       국민일보

221103 국민일보 인터뷰.pdf


최승노 자유기업원장 인터뷰 

뉴욕·파리·런던도 엑스포로 성장 

선진국만 열 수 있는 경제올림픽 

부산 부흥 넘어 국가경쟁력 높여 


최승노 자유기업원장이 2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기업원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유치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최 원장은 “한국의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김지훈 기자


최승노(59) 자유기업원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평창동계올림픽이나 한·일 월드컵보다 경제적 부가가치가 훨씬 큰 경제 올림픽”이라며 박람회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세계박람회가 기업의 전시 이벤트와 관광 수익 등 단기 효과를 낼 뿐 아니라 경제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얘기다.


최 원장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기업원 사무실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부산세계박람회는 단지 부산이라는 도시 부흥을 뛰어넘는 일”이라며 “국가 인지도를 높이고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생산 유발 43조원, 고용 창출 50만명, 부가가치 창출 18조원 등 세계박람회 유치로 예상되는 경제 효과를 언급하면서 “한국이 자유무역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부산세계박람회는 과거 대전과 여수에서 열렸던 엑스포와는 달리 한국이 한 번도 유치한 적 없는 '등록 엑스포’”라고 설명했다. 부산이 유치전에 뛰어든 2030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로 불린다. '인정 엑스포’로 분류되는 대전·여수 엑스포보다 행사 규모가 5배 이상 큰 만큼 각국의 유치 경쟁은 치열하다. 행사 기간도 인정 엑스포보다 배가량 긴 6개월이다.


최 원장은 “과거 뉴욕 파리 런던 등이 엑스포 유치를 통해 세계적 도시로 성장했다”면서 “엑스포는 상업 경쟁력을 갖춘 선진국들만 열 수 있는 경제 올림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박람회 유치는 고도성장을 이뤄낸 한국이 미·중 경제 갈등과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새로운 경제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 원장은 고려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뷰캐넌하우스 초빙연구원과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으로 활동했다. 자유기업원은 1997년 전경련 회원사들이 만든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자유주의 창달과 기업하기 좋은 나라 구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 TOP

NO. 제 목 등록일자
9074 자유기업원 “OTT ‘자율등급제 도입, 규제 완화 통한 효율행정 대표 사례”
자유기업원 / 2023-09-01
2023-09-01
9073 `함께 알아가는 시장경제` 6기 서포터즈 발대식 개최
자유기업원 / 2023-09-01
2023-09-01
9072 [포토] 자유기업원, 서포터즈 `함께 알아가는 시장경제` 발대식
자유기업원 / 2023-09-01
2023-09-01
9071 65세로 정년 연장 vs 재고용 계속 근로···김문수표 장외 공론화 시작
자유기업원 / 2023-08-24
2023-08-24
9070 자유기업원 “소비자 선택권 강화된 분산에너지법, 전력시장 활성화 기대”
자유기업원 / 2023-08-18
2023-08-18
9069 27번 언급한 ‘자유’, 27년간 간직한 ‘선택할 자유’... 윤 대통령의 ‘실천적 자유’
자유기업원 / 2023-08-16
2023-08-16
9068 “한전 독점 전기시장 깨고 전력시장 자유화해야” 심포지엄 성료
자유기업원 / 2023-08-13
2023-08-13
9067 “미-중 분쟁, 한국에 위기 아닌 천재일우 기회” [ER초대석]
자유기업원 / 2023-08-11
2023-08-11
9066 공언련 "국회는 문재인 정권의 언론인 학살에 대한 국정조사 나서야"
자유기업원 / 2023-08-08
2023-08-08
9065 [조형래 칼럼] 문재인 정부 시절 19일 늦어진 세금해방일
자유기업원 / 2023-08-01
2023-08-01
9064 공언련 "이동관 지명 이후 모순 보여준 언론·시민단체...간판 즉각 내려야"
자유기업원 / 2023-07-31
2023-07-31
9063 전통시장과 ‘상생’은 온데간데…식자재마트만 배불렸다
자유기업원 / 2023-07-28
2023-07-28
9062 `피터팬 증후군` 앓는 대한민국 기업들 [정밀 진단]
자유기업원 / 2023-07-28
2023-07-28
9061 `선택할 자유` 다음은 `자유헌정론`?···여름휴가 추천 도서 20선
자유기업원 / 2023-07-25
2023-07-25
9060 상생협력법, 대-중소기업 협력 위축 가능성
자유기업원 / 2023-07-25
202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