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출간] 노예의 길

자유기업원 / 2024-03-04 / 조회: 3,090       에너지경제

'노예의 길'이 개정된 번역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현대 사회에서 이 책은 자칫 잊어버릴 수 있는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위험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줄 것이다. 개정판에서는 시대의 변화에 맞게 현재 잘 쓰이지 않는 표현과 번역체 문구를 수정했다. 자유기업원은 '많은 독자들이 수월하게 읽을 수 있도록 시대에 맞게 번역을 다듬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자유기업원이 1997년 번역해 처음 펴냈고, 2018년에 개정판(김이석 역)을 냈다. 이후 9쇄까지 인쇄돼 국내의 많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4년 개정판은 표지 중앙에 열쇠를 배치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세상 변화에 올바로 대응하기 위한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자유주의의 거장 하이에크의 역작으로 꼽히는 '노예의 길'은 1944년 시카고대학 출판부에서 처음 출간됐다. 당시 독일과 이탈리아는 각각 나치즘과 파시즘의 막대한 영향력 아래에 있었다. 하이에크는 이를 자유에 대한 매우 큰 위협으로 보고, 국가 통제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했고, 출간 즉시 광범위한 인기를 끌었다.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이 책은 진정한 고전에 이르렀다"며 “정치에 진지하게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수도서"라고 찬사를 보냈다.


'노예의 길'은 정부의 규제가 사회를 더 잔인하게 만들고 마침내 독재의 길로 빠지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한다. 우리가 자유롭다고 여기는 현대 사회에서도 국가가 설정하는 규제가 여전히 만연하다. 노예적 상황에 놓인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현대에도 꺼지지 않는 사회주의라는 위험한 불꽃을 경계하며 자유로움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깊은 고찰을 가능케 한다.


책은 '제1장 버려진 길', '제2장 위대한 유토피아', '제3장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제4장 계획의 불가피성', '제5장 계획과 민주주의', '제6장 계획과 법의 지배', '제7장 경제적 통제와 전체주의', '제8장 누가, 누구를?', '제9장 보장과 자유', '제10장 왜 가장 사악한 자들이 최고의 권력을 잡게 되는가?', '제11장 진리의 종말', '제12장 나치즘의 사회주의적 뿌리', '제13장 우리 속에 잠재된 전체주의', '제14장 물질적 조건과 이상적 목적들', '제15장 국제질서의 전망' 등으로 구성됐다.


1장부터 15장까지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와 인간의 삶에 대한 철학적인 탐구로 가득하다. 왜 사람들은 자유를 버리고 노예의 길을 선택하는가? 그의 예측대로 소련이 붕괴한 후 한참이 지난 지금, 과연 사회주의의 위협은 완전히 사라졌는가? 그에 대한 해답을 '노예의 길'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제목 : 노예의 길

저자 : 프리드리히 A. 하이에크

발행처 : 자유기업원



여헌우 에너지경제 기자


       

▲ TOP

NO. 제 목 등록일자
9306 자유기업원, 반도체법 주 52시간제 예외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자유기업원 / 2025-02-03
2025-02-03
9305 박성훈 의원, 2024 국정감사 국리민복상 수상
자유기업원 / 2025-01-23
2025-01-23
9304 박성훈 의원, 2024 국정감사 국리민복상 수상
자유기업원 / 2025-01-23
2025-01-23
9303 자유기업원 “불법 사금융의 제도권 유입방안 강구해야”
자유기업원 / 2025-01-16
2025-01-16
9302 범사련, 헌정질서 수호 및 국가위기 극복 위한 결연한 의지 다져
자유기업원 / 2025-01-07
2025-01-07
9301 한국소비자원 상임이사에 곽은경 컨슈머워치 사무총장
자유기업원 / 2025-01-06
2025-01-06
9300 자유기업원, <자유의 길> 등 `2024 추천도서 50권’ 선정
자유기업원 / 2024-12-31
2024-12-31
9299 동해가스전 예산삭감‧국회증언 감정법 개정 등...민주당 입법폭주에 지지층 “친중 매국행위”‘격분’
자유기업원 / 2024-12-30
2024-12-30
9298 주주이익 극대화만 우선?···"상법 개정, 이해관계자 균형이 핵심"
자유기업원 / 2024-12-30
2024-12-30
9297 법학자, 경제학 교수도 반대··· "상법개정안 이사 충실의무 확대, 기존 법 체계 위협 우려"
자유기업원 / 2024-12-26
2024-12-26
9296 "거부권 행사했지만"…재계, 거야 국회 증감법 재발의 가능성에 `노심초사``
자유기업원 / 2024-12-23
2024-12-23
9295 국회증언법, 반자본주의적 발상의 끝은 어디인가
자유기업원 / 2024-12-18
2024-12-18
9294 자유기업원, `기업기밀 유출` 우려되는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재검토 요구
자유기업원 / 2024-12-18
2024-12-18
9293 시민사회연석회의 “탄핵 정국속 국가 위기 극복 힘써야"
자유기업원 / 2024-12-18
2024-12-18
9292 자유기업원 “국회증언감정법, 기업 기밀 유출 우려… 전면 재검토해야”
자유기업원 / 2024-12-17
2024-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