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크 <노예의 길>-26차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1-01-05 / 조회: 639

2021년 1월 5일 (화) 26회


노예의 길 독서토론 26차 온라인 모임: 강영, 로샤, 모리



제12장 나치즘의 사회주의적 뿌리

민족사회주의 세력의 발흥을 가져온 사회주의자의 지원

-흔히들 민족사회주의(나찌즘,파시즘)를 단순히 이성에 대한 반란, 즉 지적 배경이 없는 비이성적 운동으로 간주하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민족사회주의는 150년동안 변하지않고 계속 반복되어 출현해왔습니다.

-지속적으로 반복 출현한 민족사회주의가 매번 경멸당하다가 결국 권력을 잡게 된것은 부르주아지의 도움 때문이 아니라 사회주의 진영의 지지 덕분이었습니다. 즉 강력한 부르주아지의 부재 때문에 민족사회주의가 권력을 잡게 된 겁니다.

-맑시즘 내부의 자유주의적 요소, 국제주의와 민주주의적 요소가 사회주의 실현에 장애가 되자 좌-우익의 반자본주의 세력(급진사회주의와 보수사회주의)이 연합하여 자유주의적 요소를 몰아낸 것입니다.

p241

민족사회주의를 단순히 이성에 대한 반란, 즉 지적 배경이 없는 비이성적 운동으로 간주하는 것은 흔히 저지르는 실수이다. 만약 그렇다면, 이 운동은 실제보다 훨씬 덜 위험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보다 사실과 더 멀거나 오해를 야기하는 것은 없다. 민족사회주의의 교리들은 사상의 오랜 진화과정, 즉 독일을 훨씬 넘어선 곳까지 큰 영향을 미쳤던 사상가들이 참여했던 과정의 절정이다.

p242

많은 사람들이 사회주의의 진전에 대한 자본가의 반동이 그 원인이라고 믿기 바라지만, 이것은 더욱더 원인으로 보기 어려웠다. 이와는 반대로, 이 사상에 권력을 잡도록 한 지지는 정확하게 사회주의 진영으로부터 나왔다. 이 사상이 권력을 얻도록 도움을 준 것은 분명히 부르주아지가 아니라 반대로 강력한 부르주아지의 부재였다.

p243

독일로부터 자유주의적인 모든 것들을 몰아낸 것은 바로 좌,우익의 반자본주의적 세력들, 즉 급진사회주의와 보수사회주의의 연합이었다.

p254 슈펭글러

"동양(지금의 동양이 아니라 서구 영국에 대비된 의미를 쓰였으며, 독일을 포함한 지역을 말한다)의 마지막 3국은 유명한 세 가지 표어로 대변되는 세 가지 유형의 생존을 목표로 하였다. 자유freedom, 평등equality, 공동체community. 이 유형은 각각 자유주의적 의회주의liberal parliamentarianism, 사회민주주의social democracy, 전제적 사회주의autoritarian socialism의 정체체제 아래에서 나타난다. ...독일적인, 보다 정확하게는 프러시아적 본능은 "권력은 전체에 속한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그의 자리가 주어진다. 사람들은 지시하거나 아니면 복종한다. 영국의 자유주의와 프랑스의 민주주의가 의도하고자 했던 것에만 따른다면, 이것은 18세기 이래로 전제적 사회주의autoritarian socialism이며, 본질적으로 비자유주의적이고 반민주적인anti-democratic 것이다. ...독일에서는 많은 양극단이 모두 혐오하거나 평판이 나쁘지만, 예외적으로 자유주의는 홀로 독일의 토양에서 경멸당한다.

영국의 구조는 부자와 빈자의 구분에 근거해 있다. 그러나 프러시아 국가의 구조는 명령과 복종 간의 구별에 근거해 있다. 따라서 계급구분의 의미는 두 국가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

p255 슈펭글러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 세계를 대신해 독일이 풀어야 할 결정적 질문은 다음과 같다. 미래에 산업이 국가를 지배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국가가 산업을 지배해야 할 것인가? 이 질문에 직면하여 프러시아주의와 사회주의는 동일하다....프러시아주의와 사회주의는 우리들 속에 있는 영국주의와 싸운다."


p257 사회주의와 보수주의 혹은 좌파사회주의와 우파사회주의가 만나면 자유주의가 박멸된다

모든 형태의 자유주의에 대한 투쟁은 사회주의자와 보수주의자를 하나의 공동전선으로 결합시킨 공통된 사상이었다.

....독일에서와 마찬가지로 현재 영국에서 좌파사회주의자와 우파사회주의자(케인스주의자)가 서로 접근해가고 있으며, 예전 의미에서 자유로운 모든 것에 대해 경멸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보수적 사회주의'(그리고 다른 서클에서는 '종교적 사회주의')는 바로 그 이념의 영향을 받은 대다수 저술가들이 '민족사회주의'가 성공할 분위기를 준비해 준 슬로건이었다. 현재 이 나라 영국에서 '보수적 사회주의'가 지배적 경향이 되고 있다.

사회주의적 정책 지향을 가진 보수진영을 자유주의자들이 끝까지 붙잡고 설득하며 가야 하는 이유는, 우파사회주의자와 좌파사회주의자가 연대하여 자유주의를 박멸시키게 되면 사회가 파시즘을 향해 급속히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제13장 우리 속에 잠재된 전체주의

독일식 이상의 확산

-전혀 다른 세계같은 만행을 보이는 나치독일의 모습은 수년 사이에 급격하게 변화된 것입니다. (15년전 독일은 지금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나치독일로 진행되는 초기의 징후는 좌우사이의 경제관의 유사화, 자유주의에 대한 좌우의 공통된 반대, 국가에 대한 칭송의 점증, 거대 권력 자체에 대한 찬양, 모든것의 조직화, 자생적 성장이라는 단순한 힘에 맡기지 못하는 태도입니다. 이 글이 씌어지던 당시의 영국의 상황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독일의 특징 ; 평화의 시기에서조차 산업활동이 동원된 형태, 개인주의의 종식, 규제체제의 확립, 능률을 위한 국가의 조직화된 통일성 강화, 전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간주하는 산업정책에 대한 경계, 이윤을 고려하지 않는 새로운 권력체제. 지금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탈세계화의 모습은 파시즘을 향하던 독일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영국 정치서적의 독일 나치즘 저서와의 유사성은 특정한 주장에서가 아니라 문제에 접근하는 기질성에서 나타납니다 ; 과거와의 모든 문화적 연결을 파괴하려는 태도, 특정한 실험의 성공에 모든 것을 기꺼이 걸려고 하는 성급한 태도.

즉, 전체주의는 목적이 아니라 문제해결을 위해 택하는 방식과 태도에서 드러납니다. 아름다운 목표를 내건 PC주의와 페미니즘운동이 왜 전체주의의 발현인지는 그들의 태도 때문입니다.

p260

독일의 경험 ; 사회주의를 거쳐 파시즘으로 진행되는 징후들.1. 좌파와 우파 사이의 경제관이 유사해짐. ; 가장 중요한 특징2. 자유주의에 대해 좌,우가 공통적으로 반대하는 경향.3. 국가에 대한 칭송이 점증.4. 권력과 집단화에 대한 찬미.5. 모든것의 조직화 경향6. "유기적인 자생적 성장"이라는 단순함에 그 어떤 것도 맡기지 못하는 태도.​

지금 우리 사회의 징후는 어떠한가요?

p263

(영국 우파사회주의와 독일 나치즘간의) 그 유사성은 특정한 주장에서 나타나기 보다는 오히려 문제에 접근하는 기질의 차원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과거와의 모든 문화적 연결을 파괴하려는 태도, 그리고 특정한 실험의 성공에 모든 것을 기꺼이 걸려고 하는 성급한 태도가 바로 그런 기질상의 유사성이다.

보다 독일적인 역사적 현실주의

=지금 우리 사회 전반의 역사관과 세계관을 결정지은 E.H.Carr의 저작에서 그의 사상의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현실주의 역사학파의 고수자 ; 도덕성을 정치의 한 기능으로 삼고 전통적 옛 도덕의 소멸을 예측

-전체주의적인 모델 위에 근거한 미래사회 도래를 예측.

-"19세기 사상에서는 아주 친숙한 개념인 '사회'와 '국가'의 구분은 이제 우리에게 더 이상 별 의미를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단언 ; 전체주의의 핵심 사상

-자유방임의 고전적 경제시스템에 대항하는 경향이 역사적 필연이라는 시각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의 모든 사상에 대한 경멸

-전쟁의 도덕적 기능 고찰 ; 사회적 연대를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 전쟁이 창충하는 의미와 목적의 생생한 느낌 예찬

이 사람의 이러한 세계관과 역사관에 우리 사회의 지성은 얼마나 물들어 있을까요?

과학자들의 전체주의

-과학자들이 사회의 과학적 조직화를 선동하는 현상이 파시즘 독일의 경향이었습니다.

-독일의 현대사에서 위로부터 사회를 조직화하려는 경향의 확산에 정치적 대학교수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과학전문가에게 자주 나타나는 '이성의 성급함'intolerance of reason, 보통사람들의 평범한 방식을 용인하지 못함, 과학적 청사진에 따라 우월한 자에 의해 의식적으로 조직화되지 않은 그 어떤 것도 경멸하는 태도. 이런 것들이 과학자들로 하여금 전체주의의 사회조직화에 앞장서게 만듭니다.

-이는 교육체계 대부분을 철저히 '인문분야'로부터 '실용분야'로 전환시킬때 초래되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지금 정부의 정책을 옹호하는 예방의학자들의 모습을 떠올리는 대목입니다.

p269~270

전문가들은 왜 좌익적, 전체주의적 경향을 갖게되는가.

1. 과학전문가들은 '이성의 성급함'intolerance of reason의 성향이 있다.

2. 전문가들은 대개 보통사람들의 평범한 방식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다.

3. 과학적 청사진에 따라 우월한 자에 의해 의식적으로 조직화되지 않은 그 어떤 것도 경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교육체계를 '인문분야'로부터 '실용분야'로 전환시킬때 확연해진다.

"고전을 가르치는 것은 자유라는 위험한 정신을 주입시키므로 억제되어야 한다고 처음으로 주장한 사람은 <리바이어던>Leviathan의 저자 홉스였다."​

!!자본의 독점노선!! - 중요 챕터. 전체를 꼼꼼히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중산층 사회주의를 창출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독일과 영국 모두에서 나타났습니다.

-전체주의적 동향의 추진력은 주로 두 가지 기득권, 즉 조직화된 자본과 노동으로부터 나옵니다. 이 두 그룹이 정책적으로 연대할때 위험해집니다. (산업의 독점적 조직에 대해 두 그룹의 협력)

-자본가들이 다른 집단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하고 이들의 도움으로 국가의 지원을 얻는데 성공하면 치명적 사태로 발전하게 됩니다.

-대규모의 특권그룹들이 독점이득을 보는 체제는 이윤이 제한된 소수에게 가는 체제보다 정치적으로 더 위험합니다.

-독점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국가 직접 경영보다는 사적 독점을 허용하는것이 낫습니다. 그리고 그것도 불가능하다면 차라리 국가가 '일관된' 정책을 통해 비정상적 이윤이 발생할 여지를 남겨 두지 않는 그런 엄격한 가격통제를 행해 다른 기업이 더 뛰어들 요인이 될 만큼의 잉여이득이 생기지 않을 만큼의 가격압박통제를 하는것이 차라리 낫다고도 이야기합니다.

노동의 독점노선

-최근의 독점은 조직화된 자본과 노동 사이의 의도적 협력의 결과입니다. (특히 스웨덴의 경우가 그랬죠) 노동의 특권집단은 보다 덜 조직화된 산업들과 실업자들의 희생 아래 독점을 공유하려 합니다.

-이때 사용되는 '균형잡힌 경제', '공동체 소비'의 구호는 알고보면 독일의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에서 기인된 것입니다.

전체주의의 뿌리는 오랫동안 지속된 사회주의적 지향에 있으며, 그런 전체주의 지향의 모습은 당시 독일과 싸우던 영국 내에도 만연했음을 하이에크는 고발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어떠한가요?




매주 화요일 저녁 온라인 독서모임 참여를 원하시는 분, 아래의 링크 오픈채팅방으로 초대합니다.

https://open.kakao.com/o/gX3OIqtb

       

▲ TOP

NO. 제 목 글쓴이 등록일자
55 미제스 <자유주의>-7차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1-04-06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1-04-06
54 미제스 <자유주의>-6차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1-03-30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1-03-30
53 미제스 <자유주의>-5차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1-03-23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1-03-23
52 미제스 <자유주의>-4차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1-03-16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1-03-16
51 미제스 <자유주의>-3차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1-03-09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1-03-09
50 미제스 <자유주의>-2차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1-03-02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1-03-02
49 월례 주제 토론회 "공화주의"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1-02-25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1-02-25
48 미제스 <자유주의>-1차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1-02-23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1-02-23
47 하이에크 <노예의 길>-28차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1-01-19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1-01-19
46 하이에크 <노예의 길>-27차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1-01-12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1-01-12
45 바스티아 <법>-8, 9차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1-01-11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1-01-11
44 베리 골드워터 <보수주의자의 양심>-7차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1-01-10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1-01-10
하이에크 <노예의 길>-26차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1-01-05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1-01-05
42 베리 골드워터 <보수주의자의 양심>-6차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1-01-03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1-01-03
41 하이에크 <노예의 길>-25차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0-12-29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0-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