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과 기업인들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SK 최태원 회장과 삼성 이재용 회장,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을 포함해 기업 총수들이 모두 헌신적이다. 전 세계 국가를 찾아 다니면서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하는 열망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엑스포에 대한 국민들 관심도 매우 높다.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엑스포는 세계 3대 행사다. 우리나라가 엑스포를 개최하게 되면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에 이어 세계 3대 축제를 모두 개최하는 나라가 된다. 전 세계에서 7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 나라가 된다.
엑스포는 마이스(MICE) 산업이라는 관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기업 회의나 국제 회의, 전시회는 이제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서울은 이미 세계에서 세 번째로 국제회의가 많이 개최되는 도시다. 일산 킨텍스와 부산 벡스코도 컨벤션 센터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으며, 기업이 모이는 중심지로 더욱 발전하고 있다.
엑스포는 월드컵이나 올림픽에 비해 경제적 효과가 훨씬 더 크다.
두 행사는 스포츠 행사이기 때문에 국가를 알리고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에 그치지만, 엑스포는 그야말로 경제 분야의 국제축제라 경제 교류 및 홍보 측면에서 무역과 상업적 부흥의 효과가 매우 크다.
지금까지 엑스포를 개최한 나라들은 대부분 선진국가들이다. 산업혁명을 이끈 영국의 런던에서 지난 1851년에 처음 개최되었고, 파리와 유럽의 도시들 그리고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이 개최해 왔다. 2010년 상하이, 2020년 두바이가 일본에 이어 엑스포를 개최한 바 있다. 오사카는 1970년에 이어 2025년에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대전과 여수에서 두 번 개최된 바 있는 인정 엑스포는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개최국이 전시관을 건축하여 참가국에 제공하는 방식의 소규모 행사였다.
반면 2030년에 우리나라가 개최하려는 월드엑스포는 개최국은 부지만 제공하고 참가국이 자비로 전시관을 건설하는 행사다. 주제도 상당히 광범위하다.
우리 경제는 장기간에 걸쳐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다. 기업경제는 활력이 더욱 떨어지고 있다. 우리 경제를 이끄는 글로벌 기업들은 세계시장에서 무역을 통해 성장하고 세계 일류기업이 되었다.
하지만 기업환경이 열악해 지면서 새로운 기업이 나오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업경제가 다시 부흥할 필요가 있다.
부산엑스포는 기업경제를 다시 활성화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세계의 기업과 시민들이 경제를 중심으로 한국에 모여 축제를 벌이고 우리 국민이 함께 한다면, 기업경제를 다시 활성화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활력을 띠도록 기업경제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공감대가 우선이다. 아울러 기업하기 좋은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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