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못 찾는 대학생들 시장경제 원리 알면 성공 도움될 것”

자유기업원 / 2018-07-10 / 조회: 10,958       문화일보

대학생 대상 ‘자유경제 아카데미’ 30회째 맞은 최승노 회장


“해결책은 시장경제에 있는데 

학생들 배울 기회 적어 문제 

석학들과 토론 등 기회 마련”


“최근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등 경제에 부담을 주는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고, 일자리를 늘리기는커녕 오히려 줄이는 규제가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시장경제 원리에 부합하는 정책을 채택해야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10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30기 자유경제 아카데미’를 연 최승노(55·사진) 한국하이에크소사이어티 회장(현 자유기업원장)은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리 경제가 성장한 원동력은 시장경제 원리인데, 정작 우리 대학생들은 학교 안팎에서 시장경제 이론이나 자유주의에 관해 배울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노동시장 경직성을 해소하고 유연성을 확보해야 생산성이 높아지고 일자리가 늘어나는데, 지금 여러 경제 부처의 정책들은 오히려 기업·노동 규제를 강화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며 “경제를 활성화하고 우리 사회를 다시 번영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은 바로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라고 강조했다.


한국하이에크소사이어티는 1999년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에 관심 있는 지식인들이 모여 창립한 연구단체다. 197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 단체가 매년 여름과 겨울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열고 있는 자유경제 아카데미는 이번에 30회째를 맞았다. 최 회장은 “자유경제 아카데미가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청년층 교육의 장”이라고 소개했다.


12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유기업원 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에는 민경국 강원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자신의 저서 ‘자유주의의 도덕관과 법사상’을, 김정호 전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가 저서 ‘사유재산권과 토지공개념’에 관해 강의할 계획이다. 옥동석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는 ‘정부의 기능과 역할’을, 정회상 강원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학생들을 만난다. 경제학 외의 다른 전공자들도 참여한다. 정연교 경희대 철학과 교수는 하이에크의 사회정의론을, 김인영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교수는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전문가 강연 외에 수강생들의 토론과 하이에크의 ‘노예의 길’ 등 고전 읽기도 진행된다. 최 회장은 “현재 경제 여건이 악화하며 일자리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청년들이 비전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이들이 이번 자유주의 아카데미를 통해 시장경제 원리를 이해하면 자신의 성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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