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참여연대 권력감시 소홀 기업만 비판＂

제 목 : [보도] "참여연대 권력감시 소홀 기업만 비판"
보도일 : 2002년02월 08일
보도처 :중앙일보 30면

자유기업원(https://www.cfe.org)은 7일 참여연대가 시민단체의 주요 기능인 권력 감시는 소홀히 하고 기업 비판에 치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자유기업원은 이날 참여연대가 지난 한해 동안 발표한 보도자료 및 논평 등 각종 발표자료 6백7건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자유기업원은 6백7건 중 4대 게이트 관련 권력형 비리에 대한 발표자료는 19건(3%)에 그쳤으며, 그나마 파문이 커진 11월 말 이후엔 어떤 대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유기업원은 또 집단소송제 도입과 건강보험 재정통합 등 정부 정책에 우호적인 자료는 26건(4%)이나 냈지만, 공적자금 부실관리에 대해선 10건(2%)밖에 발표하지 않는 등 침묵하다시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기업관련 발표는 1백73건(29%)이나 되는 등 기업활동에 대한 감시.비판 기능에 편향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연대는 이날 "지난해 발표 자료는 3백79건이었다"면서 "자유기업원이 엉터리 자료로 악의적으로 비난했기 때문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욱 전문위원 young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