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내 좌익인사 포섭 지령을 받고 남파됐던 북한 간첩과 좌익운동을 펼쳤던 인물이 한자리에서 북한의 대남공작과 종북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25일 자유경제원은 전 남파 공작원 김동식씨와 주사파 핵심간부로 활동했던 미래한국 이동호 편집위원을 초청해 ‘북한의 대남공작을 알면 종북이 보인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우리사회 곳곳에서 여전히 자유대한민국과 ‘이념전’을 펼치고 있는 주사파의 실체를 파헤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전 남파 공작원 김동식씨는 “김일성이 대남공작에서 최근 4, 5년동안 거둔 공작성과가 과거 40여 년 간 거둔 성과보다 크다고 말할 정도로 1980년대 후반 ∼1990년대 초반까지 5년 동안 주사파에 대한 북한 공작지도부의 포섭공작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2년 남한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으로 인해 3개의 북한연계 간첩망이 동시에 파괴된 이후 북한 대남공작은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북한은 주사파 포섭을 위한 대남공작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이는 김정은 체제가 붕괴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호 미래한국 편집위원은 “1980년대 중반에 시작된 주사파는 기존 구 좌익의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북한이 정식화한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혁명론’을 수용한 것은 동일하다”고 지적한 뒤 “이들은 북한의 주체사상을 수용하는 한편 남한혁명을 북한이 남한내부의 혁명전위세력이라 내세우는 소위 ‘한민전’의 지도를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1989년 3월 ‘반제청년동맹’을 거쳐 1992년 ‘민혁당’을 건설했으며 민혁당은 80년대 이후 자생주사파를 북한이 포섭한 전형적인 지하당 구축사례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민혁당은 산하에 경기남부위원회, 영남위원회, 전북위원회를 두고 있었으며 이석기가 경기남부조직위원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자유경제원은 1980년 학생운동의 주도권을 선점했던 주사파는 김일성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삼아 북한을 추종했으며 한국사회에 낭만적 대북관과 안일한 안보의식을 형성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이것이 우리사회가 주사파의 정체를 분명히 알아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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