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1979년 10월 일본 나라의 야마토분카칸(大和文華館)에서 특별전 '고려불화'가 열렸다.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시 유물의 일부를 구입하려 했으나 예산이 부족했다. 그러자 삼성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이 일본에 사람을 보내 불화 구입이 가능한지 알아봤다.
야마토분카칸은 "한국인은 경매에 참가할 수 없다"고 했고, 이 회장은 미국인을 앞세워 경매에 참가했다.
그때 사들인 작품 두 점은 국보와 보물로 지정됐다. '아미타삼존도'(국보 218호)와 '지장도'(보물 784호)다.
자유경제원은 9일 서울 마포 본원 리버티홀에서 '예술을 사랑한 기업인 이병철:기업이 있는 곳에 예술이 꽃핀다'를 주제로 이병철 회장 탄생 107주년 기념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이 회장의 공을 집중 조명한다.
발제를 맡은 남정욱 대한민국문화예술인 공동대표는 "이병철 회장은 문화재 유출을 막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골동품을 사모으기 시작했다"며 "이 회장이 골동품을 수집하기 시작한 50년대 중반은 문화재 보호법도 없어서 수많은 문화재가 해외로 빠져나가던 시절"이라고 설명했다.
토론에 나선 곽은경 자유경제원 시장경제실장은 "이 회장이 세운 호암미술관과 이건희 회장이 세운 리움미술관은 국보 37건과 보물 115건을 보유해 박물관 못지않은 소장품으로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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