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W. 리드 편저/ 전현주 외 3인 번역/지식발전소 경제지식네트워크 출간
마르크스가 사회주의에 '과학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였지만, 사회주의는 사실상 30년 전 베를린 장벽 붕괴와 소련 해체로 '비과학적'이라는 점이 드러났고 인류에게 퇴짜를 맞았다. 그 잔당이 남아 베네수엘라에서 사회주의 실험을 해온 결과는 국민이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쓰레기통이나 뒤져야 하는 생지옥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렇듯 사회주의는 사회를 파탄시켰다. 그런데 왜 멀쩡한 지식인을 비롯한 적잖은 사람들이 사회주의에 빠져 들어왔는가.
책은 사회주의가 일부 매력적인 것으로 비치는 요소를 두 가지 측면에서 분석한다. 하나는 연대와 정의를 부각시켜 인간의 감성에 호소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의 본능적 시기와 질투심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연대와 정의에 반대할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그 연대와 정의는 인간의 이기심과 상치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이기심이 모두 죄악시될 수는 없다. 따뜻한 밥에 멋진 옷을 입고 좋은 차를 타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연대를 위해 억누르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그 욕망을 굴복시키기 위해 사회주의는 인간의 시기와 질투심을 자극한다.
가진자와 부자에 대한 공격심은 사회주의를 유지하는 엔진이다. 그 엔진을 움직이는 자들은 소수의 독재자들이다. 그들은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내세우지만 거기에는 노동자 농민은 없고 살찐 돼지인 독재자만 있을 뿐이다.
책은 대형서점과 인터넷서점 정치·사회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번역은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경제지식네트워크'의 해외 칼럼 번역팀의 자원봉사자 4인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이규화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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