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한국 경제자유지수, 카자흐와 같은 32위

한국 경제자유지수가 수치에서는 큰 폭 상승했지만 상대적 순위에서는 30위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자유기업원이 캐나다 프레이저 연구소, 미국 케이토 연구소 등 72개 자유주의 연구기관들과 공동으로 발간한 '2007 전 세계 경제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경제 자유지수는 2005년 기준으로 10점 만점에 7.3점을 기록해 경제자유지수 조사가 시작된 1980년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경제자유지수가 큰 폭 상승한 것은 재산권 보호와 시장규제 항목이 각각 7.2점, 7점으로 2004년 6.3점, 5.8점에 비해 큰 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순위는 141개국 중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몰타, 슬로바키아, 아르메니아와 공동 32위 수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