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 창조적 파괴로 건강한 시장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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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지윤 2025-12-09 , 마켓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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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고등 온라인 교육 시장점유율 2015년 20%→2022년 69%, 동등 교육 기회 제공
메가패스, 고품질 강의 대규모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제공,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사재 300억 원 출연 '윤민창의투자재단' 설립, 이윤 환원으로 자유시장경제의 모범 보이다
사교육 시장의 패러다임을 뒤바꾼 시대를 앞서 읽는 통찰력의 소유자는 단연코 손주은 회장일 것이다. 그는 '메가스터디’라는 온라인 강의(인강)이라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여,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 그의 행보는 그가 스스로 일궈낸 단순한 교육 시장계의 성공을 넘어,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을 통찰한 '창조적 파괴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손주은 신화는 2004년 메가스터디 상장과 그 이후 급속한 성장으로 완성된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메가스터디교육의 고등 온라인 교육 시장점유율은 2015년 20%에서 2022년 69%까지 기록하며 전국 어디서나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통계적 성과는 자유시장경제 질서 내에서 혁신이 얼마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의 성공은 '교육 콘텐츠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깊은 통찰력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2016년 출시한 '메가패스’ 상품을 통해 기존 오프라인 학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품질 강의를 대규모의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공급자 중심의 시장을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하며, 시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사례이다.
손 회장의 기업가 정신은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책임으로 확장된다. 그는 사재 300억 원을 출연해 '윤민창의투자재단'을 설립하고, 청년 창업가들에게 투자하며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이 재단은 청소년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청소년챌린지스쿨’을 운영하는 등 창출한 이윤을 다시 시장에 환원하여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기업의 활동이 미래 세대의 잠재력을 키우는 자유시장경제의 모범을 보여주는 예시이다.
손 회장은 자신이 이룬 부를 한국 사회의 '사교육 거품'에서 얻은 것으로 인식하며 깊은 사회적 부채 의식을 드러내 왔다. 그의 경영 철학인 '공부해서 남 주자'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사적 이윤 추구 활동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해야 한다는 기업가로서의 윤리적 책임을 강조한다. 이처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규제가 아니라, 자유시장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핵심 가치로 자리매김한다.
메가스터디를 통해 손주은 회장이 이룬 성장은 경제학자 요제프 슘페터(Joseph Schumpeter)가 말한 창조적 파괴의 전형을 보여준다. '창조적 파괴’란,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에 의해 낡은 구조에 대응하는 '오프라인 학원 중심의 사교육 시장'가 파괴되고 새로운 구조인 '온라인 강의 기반 시장'이 끊임없이 창조되는 자본주의의 본질적인 과정을 의미한다.
이렇게 그는 기업의 이윤이 새로운 혁신의 도력으로 재투자되는 건강한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궁극적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고민에 대한 답이 창업이라고 생각한 그는 시대 변화라는 큰 물결 속에서 공헌자로서의 삶을 선택했다. 그의 기업가 정신은 경쟁과 혁신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고, 그 혜택을 다시 사회와 시장에 환원하여 더 큰 선순환을 이루는 자유시장경제의 이상적인 모습을 구현한다.
결국 손 회장의 기업가 정신은 시장 혁신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고, 그 이윤을 다시 창업 지원과 사회 공헌으로 환원하여 교육 기회의 평등과 미래 세대 육성에 투자하는 '가치 사슬'을 완성한다. 이렇게 손주은 회장의 창업 스토리는 기업 활동이 개인의 성공을 넘어 사회 전체의 발전과 번영에 기여할 때, 비로소 진정한 기업의 가치와 자유시장경제의 이상이 실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정지윤 자유기업원 인턴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