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 거장 하이에크 ‘노예의 길’ 개정판 출간

자유기업원 / 2024-03-05 / 조회: 317       아시아투데이

김이석 본지 논설위원 역


자유주의의 거장 프리드리히 A. 하이에크의 역작으로 꼽히는 '노예의 길'이 개정된 번역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위험성을 언급한 이 책은 시대 변화에 맞게 현재 잘 쓰이지 않는 표현과 번역체 문구를 수정해 개정판을 냈다.


'노예의 길'은 1944년 미국 시카고대학 출판부에서 처음 출간했다. 당시 독일과 이탈리아는 각각 나치즘과 파시즘의 막대한 영향력 아래에 있었다. 하이에크는 이를 자유에 대한 매우 큰 위협으로 보고 국가 통제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했고, 출간 즉시 광범위한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자유기업원이 1997년 번역해 펴냈고, 2018년에 김이석 아시아투데이 논설실장이 번역한 개정판을 냈다. 이후 9쇄까지 인쇄됐다.


이 책은 정부의 규제가 사회를 더 잔인하게 만들고 마침내 독재의 길로 빠지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한다. 우리가 자유롭다고 여기는 현대 사회에서도 국가가 설정한 규제가 만연해 노예적 상황에 놓인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현대에도 꺼지지 않는 사회주의라는 위험한 불꽃을 경계하며 자유로움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깊은 고찰을 가능케 한다.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이 책은 진정한 고전에 이르렀다"면서 "정치에 진지하게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수도서"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경제 활동에 있어 비합리적인 비판을 받는 개인의 자유와 책임의 중요성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고 추천한 바 있다.


자유주의를 대표하는 사상가인 하이에크는 사회주의와 정부의 개입주의를 비판하는 오스트리아학파의 대표적인 학자다. 1974년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개인주의와 경제질서', '감각적 질서', '법, 입법 그리고 자유' 등이 있다.


역자 김이석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하이에크 지식의 문제(Hayekian Knowledge Problem)'에 관한 논문으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시아투데이 논설실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장경제제도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번영은 자유주의로부터', '시장경제원론' 등이 있고, 역서로는 '루드비히 폰 미제스', '화폐와 신용의 이론', '국민경제학의 기본원리'(공역), '인간·경제·국가'(공역), '자유의 윤리'(공역) 등이 있다.


자유기업원. 432쪽.



전혜원 아시아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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