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as Sowell는
1970년부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 주의 서부 도시 Palo Alto의 평균 집값은 4배 가까이 폭등했지만, 인구 성장률은 0%에 가까웠다. 당시 캘리포니아의 실질 소득 또한 미국 평균보다 낮았다. 물가 상승에서도 부동산 시장 과열의 이유는 찾을 수 없다. 미국의 가장 비싼 부동산 순위 가운데 17개가 캘리포니아에 위치해 있었지만,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가장 물가가 저렴한 도시 3위로 꼽혔다. 우리가 캘리포니아의 부동산 시장 과열을 짐작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당시 캘리포니아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유례없는 수준으로 규제했다는 것이다.
일본 또한 인구 규모가 부동산 가격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사례이다. 도쿄는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이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은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16번째로, 홍콩, 파리, 뉴욕, LA, 시카고, 시드니 등 보다 훨씬 저렴하다. 실제로, 지난 20년 동안 일본의 실질 주택 가격은 매 분기 약 1.4%씩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영국과 미국은 3.73%, 2.03% 증가했다.
그 원인은 일본의 완화된 주택 시장 규제에서 찾을 수 있다. 도쿄의 토지 사용 규제는 구체적으로 용도를 규정하기보다 다소 느슨한 방식으로 적용되었다. 일례로, 고도 규제가 절대적인 다른 나라들과 달리, 도쿄의 고도 규제는 이웃 건물의 일조권을 보장하기만 하면 대부분 건설이 허용된다. 이러한 느슨한 규제는 거의 모든 부동산이 혼합 개발(기능, 형태 등을 혼합시켜 특화에 의한 폐해를 제거한 개발)에 사용될 수 있게 한다. 또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부동산 시장은 낡은 집을 주기적으로 철거하고, 신축을 보장함으로써 부동산 개발을 활성화시키기도 한다.
반대로, 2015년까지 이어진 나이지리아의 토지 및 건설 자본재에 대한 규제들은 1,700만 가구 이상의 주택 부족을 초래했다. 1978년, 나라의 모든 토지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규정한 '토지 사용법(Land Use Act)’이 제정되었다. 이후 주지사들이 직접 토지의 용도를 결정했고, 국민들은 토지 이용을 위해 'CO(Certificate of occupancy)’라고 불리는 토지 사용권을 취득해야만 했다. 주지사가 황무지의 용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경우 'CO’ 발급과 부동산 건설은 불가능했다. 이는 곧 부동산 개발을 더디게 진행시켰다.
또한, 나이지리아는 시멘트 등의 건설 관련 자본재 수입을 제한했다. 오직 정부와 관계된 몇 시멘트 회사들만이 시멘트를 생산할 수 있었다. 그러자 시멘트 가격은 '국내산’이라는 명분 하에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책정이 되었다. 다른 원자재들이 그렇듯, 시멘트 값이 오르자 사람들은 수요를 잃었다.
위 사례들을 통해 확인했듯이 토지에 대한 엄격한 규제는 생산비용이 상승하고 주택 공급을 감소시키며, 주택 가격의 문제를 야기한다. 이는 불평등과 사회적 유동성의 문제로 이어져 일자리를 제한하고, 시스템적인 불평등을 고착화시킨다. 하지만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규제를 완화하면 부동산 가격은 곧 합리적인 방향으로 재평가될 것이다.
본 내용은 아래 기사 및 칼럼 내용을 요약 번역한 내용입니다.
Mitchell Harvey,How Government Regulations Make Housing Unaffordable, 8 July, 2020
출처: https://mises.org/wire/how-government-regulations-make-housing-unaffordable
번역: 김채원
NO. | 제 목 | ![]() |
글쓴이 | 등록일자 |
---|---|---|---|---|
864 | 연방 부채 확대의 신화는 무너져내렸다 Daniel Lacalle / 2023-08-01 ![]() |
![]() |
||
863 | 전기차의 불편한 진실 Connor Vasile / 2023-07-20 ![]() |
![]() |
||
862 | 빌과 테드는 잔다르크를 월마트로 데려간다 Art Carden / 2023-07-13 ![]() |
![]() |
||
861 | 규제가 초래한 비극적 참사, 보잉 737 MAX James Anthony / 2023-07-07 ![]() |
![]() |
||
860 | 국가가 탄생하는 2가지 이유 : 약탈 vs 보호 Dan Sanchez / 2023-07-03 ![]() |
![]() |
||
859 | 소비자 저항이 기업 문화에 미치는 영향 Neil Patel / 2023-06-15 ![]() |
![]() |
||
858 | 강제된 ‘팔로우를 취소합니다’ Julian Adorney / 2023-06-09 ![]() |
![]() |
||
857 | 성공적 감세를 위한 도전적 배팅 Sam Ashworth-Hayes / 2023-06-02 ![]() |
![]() |
||
856 | 임계점에 도달한 신용팽창, 버틸까 폭발할까? Juan Ramón Rallo Julián / 2023-06-02 ![]() |
![]() |
||
855 | 인종갈등과 경찰의 치안업무의 상관관계 Ben Shapiro / 2023-05-26 ![]() |
![]() |
||
854 | 한때는 정답이었던 탄소 연료 – ESG의 신화와 현실 Pierre Desrochers / 2023-05-04 ![]() |
![]() |
||
853 | ‘교육’을 무기삼아 학생들을 망치는 서구 좌파 Birsen Filip / 2023-04-28 ![]() |
![]() |
||
852 | AI전쟁 – 구글이 독점이 아님을 증명하다 Danny Duchamp / 2023-04-21 ![]() |
![]() |
||
851 | 인플루언서 SNS 게시물 한 개당 170만 달러 - 이제는 존중해야 Lipton Matthews / 2023-04-14 ![]() |
![]() |
||
850 | 라스바드가 지적재산권을 반대한 까닭은 David Gordon / 2023-04-07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