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개혁 #공공부채위기 #기업규제 #시장왜곡 #이슈와자유 #재정건전성 #정부부채 최종 수정일 : 2026-04-07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악화의 문제와 당면 과제

이슈와자유 (Issue & Free)
발행처자유기업원 (Center for Free Enterprise)
발행인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
집필자고광용 (자유기업원 입법정책실 실장)
발간일2023년 2월 7일
시리즈이슈와자유 제5호
문의02-3774-5000, gygo@cfe.org

1. 공공부문 부채의 급격한 증가와 부실공공기관 관리법안

일반정부(중앙·지방)와 비금융공기업 부채를 합친 공공부문 부채(D3)가 2021년 기준 약 1,430조원으로 GDP 대비 70%에 육박했습니다. 최근 5년간 공공부문 부채는 2017년 1,045조원에서 2021년 1,427조원으로 36.4%p 증가했습니다.

1,430조원
2021년 공공부문 부채
70%
GDP 대비 부채비율
36.4%p
5년간 부채증가율
핵심: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악화로 2022년 7월 송언석의원이 대표발의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습니다. 기획재정부장관의 재무건전성 기준 마련과 위험기관에 대한 집중관리 체계를 담고 있습니다.
구분 현행 개정안 주요 내용
재무건전성 기준 없음 기재부장관이 중장기재무관리계획 이행, 부채/장기차입금 규모/상환비율 기준 마련
재무건전성개선계획 없음 재무건전성 위험기관은 3개월 이내 개선계획 수립·제출 의무
결과보고서 작성 없음 재무구조개선결과보고서를 기재부장관/주무기관장에게 작성·제출 의무

2. 악화일로의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현황

에너지/SOC 기관 중심의 재무위험

공공기관 전체 부채는 2017년 493.2조원에서 2021년 583조원으로 약 90조원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익은 2021년 -1.8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손실 상위기관은 한국전력공사(-5.2조원), 한국철도공사(-1.2조원), 인천국제공항공사(-0.75조원) 순입니다.

구분 2017 2018 2019 2020 2021
전체 부채(조원) 493.2 501.1 524.7 541.2 583
전체 부채비율(%) 157 155 158 152 151
당기순손익(조원) 4.3 2.0 1.3 -0.7 -1.8
공기업 부채비율(%) 177 177 182 182 194
⚠️ 재무위험기관 14곳 선정: 2022년 기획재정부가 선정한 재무위험기관은 한국석유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가스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에너지·SOC 공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전 및 6개 발전자회사 부채: 최근 5년간 50조원 증가

한전과 6개 발전자회사의 부채는 2018년 114.2조원에서 2022년(2분기) 165.8조원으로 1.5배 증가했습니다. 부채비율은 2018년 160.6%에서 2022년(2분기) 약 300%로 1.9배 증가하여 자본잠식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한전 및 발전자회사 부채 증가 51.6조원 ↑
전체 공기업 부채증가액 중 비중 78%
주요 원인: ①우크라이나발 고유가 지속 ②에너지 믹스 변화로 신규·대체발전소 신설 및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른 차입 증가 ③연료 및 구입전력비 급증에 따른 대규모 영업적자 발생

3.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악화의 주요 원인 및 문제점

재무건전성과 별개로 정부 보증 바탕 사채발행 증가

공공기관은 재무건전성과 별개로 국가 보증을 통해 낮은 금리로 채권발행이 가능합니다. 2019년 기준 총 부채의 61.5%가 사채발행 및 외부차입을 통해 조달되었습니다. 이는 재무건전성 악화의 핵심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핵심 문제: 공기업은 별도 담보나 대출 약정 등 제한 없이 공기업의 신용등급에 기반해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하여 도덕적 해이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공공요금 규제로 영업손실·적자 발생

원가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기 및 가스 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정책이 공공기관 부채 증가의 주요 원인입니다. 철도공사는 2005~2018년 평균 원가보상률이 76.7%에 불과해 13.7조원의 결손이 발생했습니다.

국가별 가스요금 비교 (2022년 10월 기준)

23.4
한국 (달러/MMBtu)
49.6
미국
83.7
독일

그림. 한국의 가스요금은 세계 최저 수준

⚠️ 포퓰리즘 정책의 폐해: 값싼 가스비는 수요 대비 과잉소비를 부추기며, 총괄원가에 못 미치는 요금은 영업손실·적자의 악순환을 가져옵니다. 과도한 요금 인상 억제는 전형적인 포퓰리즘입니다.

사업성 검토 없는 무리한 투자 및 자회사 설립

공기업 자회사 36곳의 평균 부채비율은 232.2%로 재무건전성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설립된 자회사들이 대부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모기업 자회사 부채비율(2021년) 설립연도
한국중부발전 중부발전서비스 6,682.5% 2018년 11월
한국수력원자력 퍼스트키퍼스 1,253% 2019년 6월
한국전력공사 한전FMS 966.7% 2019년 3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785.5% 2019년 1월

4. 당면 과제: 신속한 부실공공기관 관리법안 통과 및 기재부 재무건전성 기준 마련

공공기관 부채의 급증 및 재무건전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 기재위에서 계류 중인 송언석의원 대표발의 부실공공기관 관리법안이 신속히 통과될 필요가 있습니다. 민생법안 1순위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아닌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제고 법안이어야 합니다.

긴급 과제: 기재부는 부채 및 장기차입금 규모·상환비율 등 공공기관에 대한 엄격한 재무건전성 기준을 신속히 마련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개선 방안

⚖️
관리법안 통과
부실공공기관 관리법안
📊
기준 마련
재무건전성 기준
💰
요금 정상화
총괄원가주의
🏭
민영화 검토
자회사 구조조정

✅ 즉시 시행 과제

  • 부실공공기관 관리법안 신속 통과
  • 재무건전성 기준 마련
  • 총괄원가주의에 입각한 요금 인상

🔄 중장기 과제

  • 자본잠식 자회사 원점 재검토
  • 민영화 및 민간자본비율 확대
  • 사업성 검토 체계 강화
국제 비교 결과: 최준욱(2014) 연구에 따르면 민영화 정도가 높을수록 공기업 부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구조적 개혁의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참고문헌 (References)

  •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송언석의원 대표발의(공동 10인), 의안번호 16374. 2022.7.8.
  • 기획재정부(2022), 「'22~'26년 공공기관 중장기재무관리계획」 주요내용.
  • 기획재정부·한국조세재정연구원(2022), 2022 공공기관 현황편람.
  • 박성용(2021), 공공기관의 부채현황과 재무건전성 제고 방안, 국회입법조사처 이슈와 논점 제1813호.
  • 최준욱(2014), 공공기관 부채: 추이, 국제비교 및 정책방향 논의,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포럼 현안분석1.
  • 허경선(2013), 공공기관 부채의 성격과 원인 분석,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공공기관연구 13-02.
목차
목차 1. 공공부문 부채의 급격한 증가와 부실공공기관 관리법안 2. 악화일로의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현황 3.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악화의 주요 원인 및 문제점 4. 당면 과제: 신속한 부실공공기관 관리법안 통과 및 기재부 재무건전성 기준 마련 참고문헌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