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보도] 상의·전경련 요즘 불편한 관계
보도일 : 2002년 08월 24일
보도처 : 한겨레, 9면
상공회의소법 폐지를 둘러싼 논란으로 대표적 경제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사이에 난기류가 흐르고 있다.
논란은 지난 21일 자유기업원 이형만 부원장이 연구소 홈페이지에 상공회의소법을 폐지하고 상공회의소를 순수 민간단체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한때 자유기업원을 산하에 두었던 전경련이 곧바로 “우리와 무관한 주장”이라고 해명해 처음엔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듯했다. 하지만 지역상공인들이 중심이 된 상공회의소에서 배후설을 제기하며 전경련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상공회의소법을 근거로 기업들의 회원 가입과 회비납부를 의무화하고 있는 상의쪽에서 존립을 위협하는 법 폐지 주장에 반발한 것은 당연했다.
결국 전경련 손병두 부회장이 상의 박용성 회장을 만나 해명한 데 이어 기자간담회를 열어 다시 한번 해명에 나섰지만, 상의에서 다시 전경련에 공식해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갈등은 확산될 조짐마저 보였다. 이에 따라 재계 주변에서는 서로 경제단체의 맏형임을 자부하는 두 단체가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것이라는 해석까지 흘러나왔다.
상의의 요구대로 전경련은 23일 상공회의소쪽에 “심려를 끼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해명서를 보내고 난기류가 해소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상의 회원이 중심이 된 상공회의소 회원들은 “자유기업원은 전경련의 자금과 인력 지원 아래 설립됐고, 전경련이 임원인사에 관여하고 있는 조직”이라며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어, 이들이 해명을 받아들이고 논란을 매듭지을지는 의문이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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